이더리움의 다음 대형 업그레이드 ‘Glamsterdam’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ePBS(enshrined Proposer-Builder Separation), 가스비 78% 절감, 10,000 TPS 목표가 핵심이다. 2024년 Dencun, 2025년 Pectra에 이은 이더리움의 세 번째 대형 도약이다. 각 기술의 의미를 깊게 파고든다.
가스비 절감: 최대 78% (EIP-7623 calldata 재가격 책정)
TPS 목표: 10,000 TPS (현재 약 30~100 TPS)
핵심 EIP: ePBS (EIP-7732) — 제안자-빌더 분리 프로토콜 레벨 내재화
추가 개선: EIP-7702 AA, EIP-7251 검증자 최대 잔액 확대
예상 활성화: 2026년 하반기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역사 — Glamsterdam의 위치
이더리움이 PoW에서 PoS로 전환한 Merge(2022) 이후, 일련의 업그레이드들이 이더리움을 “글로벌 금융 컴퓨터”로 변환해가고 있다.
| 업그레이드 | 시기 | 핵심 변화 |
|---|---|---|
| The Merge | 2022.09 | PoW → PoS 전환. 에너지 99.95% 절감 |
| Dencun | 2024.03 | EIP-4844 Proto-Danksharding. L2 가스비 90% 절감 |
| Pectra | 2025.05 | EIP-7702 AA, 검증자 통합 등 — 스테이킹 효율화 |
| Glamsterdam | 2026년 하반기 | ePBS, 가스비 78% 절감, 10,000 TPS 목표 |
ePBS란 무엇인가 — Proposer-Builder Separation의 핵심
ePBS(enshrined Proposer-Builder Separation)는 이더리움의 블록 생성 과정을 두 역할로 분리하는 것이다. 현재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솔루션(Flashbots MEV-Boost)으로 대응하던 것을 프로토콜 레벨로 내재화한다.
현재 문제: MEV와 블록 생산의 중앙화
이더리움에서 검증자(Validator)는 블록을 제안할 권리를 얻는다. 문제는 가장 수익성 높은 트랜잭션 순서를 결정하는 것(MEV)이 소수의 전문 빌더(Builder)에게 집중됐다는 것이다.
- Flashbots 등 외부 릴레이에 의존
- 블록 빌딩 3개 빌더가 80%+ 독점
- 검증자가 최적 블록 선택권 없음
- 프로토콜 외부 → 검열 저항성 약화
- 프로토콜이 직접 분리를 강제
- 빌더 경쟁 유도 → 독점 해소
- 검증자 경쟁 입찰로 수익 극대화
- 검열 저항성 프로토콜 레벨 보장
가스비 78% 절감 — EIP-7623이 바꾸는 것
EIP-7623은 calldata(트랜잭션에 포함된 데이터) 가격을 재조정하는 제안이다. calldata는 현재 이더리움 L1에서 가장 비싼 자원 중 하나다. EIP-4844(Dencun)가 L2가 calldata 대신 blob을 쓰도록 유도했다면, EIP-7623은 남아있는 calldata 비용을 대폭 올려 blob 사용을 더 강제한다.
현재: calldata 1바이트 = 16 gas
EIP-7623 후: calldata 1바이트 = 42 gas (+163%)
→ calldata 대신 blob 사용이 경제적으로 강제됨
→ L2 데이터 가용성 비용 최대 78% 절감
→ L1 블록 공간 calldata 혼잡 해소 → 사용자 가스비 절감
실제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78% 가스비 절감이 L1 이더리움 사용자에게 직접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주요 수혜자는 L2(Arbitrum, Optimism, Base, zkSync)이다. L2들이 더 저렴하게 데이터를 L1에 게시할 수 있게 되면서, 최종 사용자의 L2 트랜잭션 비용이 낮아진다.
| 수혜 대상 | 현재 비용 | Glamsterdam 후 |
|---|---|---|
| Arbitrum 트랜잭션 | $0.05~0.10 | $0.01~0.03 (추정) |
| Base 트랜잭션 | $0.01~0.05 | $0.003~0.01 (추정) |
| zkSync Era 트랜잭션 | $0.01~0.03 | $0.002~0.008 (추정) |
10,000 TPS — 어떻게 달성하는가
이더리움 L1의 현재 TPS는 약 30~100이다. Glamsterdam이 목표하는 10,000 TPS는 단일 L1 트랜잭션이 아니라 L1 + L2 생태계 전체의 처리량이다. 이를 위한 핵심 기술은 Full Danksharding으로의 경로다.
EIP-4844 blob 도입. L2 데이터 비용 90% 절감. 현재 blob당 128KB, 블록당 6개.
blob 수 확대 (블록당 6개 → 48~64개 목표), calldata 재가격, ePBS. 데이터 가용성 대폭 확대.
DAS(Data Availability Sampling), 블록 크기 무제한 확장. L2 처리량 이론상 무한 확장 가능.
이더리움 vs 솔라나 — Glamsterdam 이후 경쟁 구도
솔라나 Alpenglow가 100~150ms 확정성을 목표한다면, 이더리움 Glamsterdam은 L2 생태계를 통한 10,000 TPS를 목표한다. 두 접근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 L1 보안 + L2 확장 분리
- 생태계 다양성 (수백 개 L2)
- EVM 호환성 → 최대 개발자 풀
- 점진적 업그레이드 (안전 우선)
- 단일 체인 고성능
- 100~150ms 확정성 (즉시 결제 가능)
- 수수료 $0.00025 미만
- 급진적 재설계 (성능 우선)
정리 — Glamsterdam이 이더리움에 가져오는 것
Glamsterdam은 이더리움을 “비싸고 느린 블록체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게 하는 핵심 업그레이드다. ePBS로 MEV 중앙화를 해소하고, EIP-7623으로 L2 비용을 낮추고, blob 확장으로 TPS를 높인다. 솔라나가 단일 고성능 체인 전략을 고수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L1+L2 생태계 전체의 성능을 높이는 전략이다.
• ePBS (EIP-7732): MEV 중앙화 해소 — 빌더 독점 → 경쟁 구조로
• EIP-7623: L2 calldata 비용 78% 절감 → 사용자 트랜잭션 비용 직접 혜택
• 10,000 TPS: L1+L2 합산 목표 — Full Danksharding 경로의 중간 단계
• 솔라나 Alpenglow vs ETH Glamsterdam: 단일 고성능 vs 계층형 생태계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