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탈중앙화 금융)에서 “수익률 농사”라고 불리는 Yield Farming은 암호화폐를 예치하여 이자나 보상을 받는 방식입니다.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큽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가 DeFi 수익률 농사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총정리합니다.
DeFi 수익률의 출처는 어디인가
DeFi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방식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 원천이 있습니다.
거래 수수료: AMM(자동 시장 조성자) DEX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면 해당 풀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받습니다. Uniswap, Curve 등이 대표적입니다.
대출 이자: Aave, Compound 같은 대출 프로토콜에 자산을 공급하면 대출자로부터 이자를 받습니다.
프로토콜 토큰 보상: 많은 DeFi 프로토콜이 유동성 공급자에게 거버넌스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이 토큰 보상이 높은 APY의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개념: AMM과 유동성 풀
DEX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유동성이 필요합니다. 유동성 풀에 두 종류의 토큰을 동일한 가치로 예치하면 유동성 공급자가 됩니다. 예를 들어 ETH/USDC 풀에 500달러 상당의 ETH와 500달러 상당의 USDC를 예치합니다.
거래자들이 이 풀을 통해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가 발생하고, 그 수수료는 풀에 참여한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지분 비율에 따라 배분됩니다.
비영구적 손실이란 무엇인가
DeFi 유동성 공급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가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입니다. 두 토큰의 가격 비율이 변동할 때 발생하며, 단순 보유 대비 손실이 생깁니다.
예시로 설명하면, ETH가 2,000달러일 때 ETH/USDC 풀에 1 ETH와 2,000 USDC를 예치했다고 가정합니다. 이후 ETH 가격이 4,000달러로 두 배가 되면, 풀에서 인출할 때 0.707 ETH와 2,828 USDC를 받게 됩니다. 총 가치는 약 5,656달러입니다. 그냥 보유했으면 1 ETH와 2,000 USDC로 총 6,000달러입니다. 차이인 344달러가 비영구적 손실입니다.
이 손실은 수수료와 토큰 보상이 충분히 크다면 상쇄될 수 있지만, 토큰 가격이 크게 벌어질수록 손실도 커집니다.
안전한 DeFi 수익률 농사 전략
스테이블코인 풀 활용
USDC/USDT나 USDC/DAI 같은 스테이블코인끼리의 풀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어 비영구적 손실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Curve Finance가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DEX입니다. 수익률은 낮지만 안전성이 높습니다.
집중 유동성 활용
Uniswap V3는 가격 범위를 지정하여 집중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특정 가격 구간에서만 유동성이 사용되므로 수수료 효율이 높지만, 가격이 범위를 벗어나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관리가 필요합니다.
DeFi 리스크 체크리스트
시작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해당 프로토콜의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여부를 확인합니다. TVL이 충분히 높은지 확인합니다. 토큰 보상으로 인한 높은 APY는 토큰 가격 하락 리스크가 있습니다. 새로 런칭한 프로토콜은 “러그풀” 위험이 있으니 주의합니다. 소액으로 먼저 테스트한 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합니다.
DeFi는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대신 스마트 컨트랙트 리스크, 비영구적 손실, 토큰 가격 위험 등 복합적인 위험이 존재합니다. 충분한 학습 후 작은 금액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