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파이가 대세라고 하죠. 디파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도 많은데, 정작 실제로 수익을 내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디파이로 실제로 돈을 버는 방법을 직접 보여드리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대표적인 디파이 플랫폼 유니스왑(Uniswap)에서 암호화폐 유동성을 제공하고 보상을 받는 과정을 자세히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 보시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확실히 익히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유니스왑 사이트 접속 및 지갑 연결
유니스왑 사이트(https://app.uniswap.org)에 접속 한 후 우측 상단 ‘연결‘ 버튼을 클릭하여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을 연결한다.
(메타마스크 지갑이 아니여도 상관없지만, 타 디파이 플랫폼과의 호환을 위해서 메타마스크를 추천함, ※ 메타마스크 지갑 설치 : https://metamask.io/ko/download/)
2. 유동성 풀 리스트 확인
유동성 풀 리스트를 확인하기 위해 좌측 상단 ‘탐색’ Tab 클릭 후 ‘풀’ 항목을 클릭
클릭 후 유동성 풀 리스트가 아래 그림과 같이 펼쳐진다.
‘풀’ 항목(열)을 보면 GLM/ETH, Cake/USDT, … 이렇식으로 암호화폐 페어(쌍)들이 나오는데 이것은 두 가지 암호화폐의 교환(스왑) 시에 유동성을 제공해 주는 Pool 이다.
예를 들어 GLM/ETH는 누군가 GLM과 ETH간의 교환을 시도할 때 바로 바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해당 Pool 에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페어(쌍)의 거래가 성사 될 때마다 수수료의 일부를 유동성 공급자에게 제공을 해주는 것이다. 이것을 유동성 스테이킹이라고 한다.
그럼 아무 Pool이나 선택해서 유동성을 제공해 주면 돈을 벌 수 있나? 그렇게 스테이킹을 진행해도 물론 돈은 번다. 하지만 더 잘 알고 투자를 해야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유동성 리스트에서 TVL이니 APR이 하는 생소한 용어들의 뜻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 Impermanent Loss (IL, 일시적 손실) : 유동성을 제공한 후, 자산 가격이 변동하면 발생하는 상대적 손실
- 가격이 크게 변동하면 풀에서 내 코인이 자동으로 교환됨
- 코인을 단순히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 손해일 수도 있음
- Slippage (슬리피지) : 주문을 넣을 때, 예상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이 달라지는 현상
- TVL(Total Value Locked, 총 유동성) : 예치된 총 자산 가치, 쉽게 말하면 풀에 잠겨 있는 돈의 총액
- TVL이 높으면
- 유동성이 풍부해서 큰 거래도 가격 변동 없이 가능
- 안정적인 풀이라는 신뢰 신호
- APR 변동이 크지 않고, Impermanent Loss(IL)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음
- TVL이 낮으면
- 유동성이 적어 대규모 거래 시 가격 변동(슬리피지)이 심할 가능성이 큼
- Impermanent Loss(IL) 위험 증가
- 출구 리스크(내 유동성을 원활히 인출할 수 없을 수도 있음)
- TVL이 높으면
- APR(Annual Percentage Rate, 연이율) : 1년 동안 유동성을 제공하면 받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
- APR이 높으면
- 수익이 클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변동성이 클 수도 있음)
- 초기 유동성이 적거나 보상 인센티브가 높은 풀에서 흔히 발생
- APR이 낮으면
- 안정적인 풀일 가능성이 높음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충분함)
- 너무 낮으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음
- APR이 높으면
3. 유동성 제공
3.1 유동성 선택
나는 ETH/USDT 풀에 투자해 보겠다. 해당 페어를 선택해 보자.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ETH/USDT 페어의 월 별, 주 별, 일 별, 시간 별 거래량 등 다양한 정보가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차트를 확인 해서 거래량의 추세를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거래량에 따라서 유동성 스테이킹의 수익률, 손실률이 결정되기 때문. 자세한 것은 다음 편 디파이 전략 부분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거래량 추세를 확인했고 유동성 투입을 마음 먹었다면 ‘+유동성 추가‘ 버튼을 클릭한다.
3.2 1단계 토큰 쌍 및 수수료 선택
‘+유동성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1단계 ‘토큰 쌍 및 수수료 선택’ 페이지가 나온다.
토큰 쌍이야 원래 선택한 페어로 되어 있을 테니 간단히 확인만 해주면 될 것이고 중요한 것은 수수료 등급이다.
위 2. 유동성 풀 리스트 확인에서 보여줬던 유동성 풀 리스트 화면을 보면 리스트에서 각 페어(쌍)별로 페어명 오른쪽에 v2, v3 등 버전이 적혀 있는 것과 0.1%, 0.3% 등 비율이 나오는데 이 퍼센트가 바로 수수료 등급이다.
따라서 리스트에서 이미 수수료 비율을 선택해서 들어왔지만 여기서 한번 더 변경할 수가 있다.
수수료 비율은 해당 페어, 즉 ETH/USDT 간 거래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지불하는 수수료의 비율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수수료의 비율이 높은 것이 유동성 제공자(LP)에게는 좋겠다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수수료가 낮을 수록 사용자들이 몰려서 결국 더 많은 수익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수료가 높을 수록 사용자들이 해당 페어를 사용하지 않아 보상도 적고 자칫하면 손실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해당 페어랑 수수료까지 선택이 완료되었으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3.3 2단계 가격대 설정
다음으로 넘어가면 2단계 ‘가격대 설정’ 페이지가 나온다.
여기서 ‘가격대”란 해당 암호화폐의 페어 거래가 체결되는 단가의 범위를 말한다.
가격대 설정에는 ‘전체 범위’와 ‘맞춤 설정 범위’ 두 가지가 있다. 전체 범위는 말 그래도 체결되는 가격의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는 것을 말한다. 즉 모든 범위를 말한다. 맞춤 설정 범위는 유동성 공급자(LP)가 직접 체결 가격 범위를 수동적으로 지정을 해주는 것이다.
초보자는 여기서 ‘전체 범위를 강력히 추천한다. 아니 초보자가 아니여도 ‘전체 범위’를 추천한다. 맞춤 설정은 LP가 설정해 놓은 가격 범위를 벗어나게 될 경우 해당 스테이킹이 자동으로 취소되어 버린다. 따라서 계속 변하는 페어의 시세를 보면서 가격대를 상시로 바꾸어줘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또는 전문적인 사람만 수행 할 수 있다.
기본 설정 자체가 ‘전체 범위’로 되어 있으므로 그냥 넘어가면 된다.
3.4 3단계 입금 금액 입력
다음은 3단계(마지막) ‘입금 금액 입력’ 페이지다. 해당 페어에 제공할 유동성의 양을 결정하는 곳이다.
페어는 교환(스왑) 비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의 암호화폐 수량을 입력하면 나머지 암호화폐의 수량은 자동으로 입력이 된다.
수량 입력 후 계속 진행하면 아래와 같이 최종 확인 페이지가 나온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해당 유동성 제공 거래에 대한 수수료가 있어야 하니 플랫폼에 연동된 지갑에 해당 수수료 만큼의 이더(ETH)가 존재해야 한다. 수수료가 없다면 해당 거래는 진행되지 않는다.
이로서 유동성 공급은 완료된다.
4. 자신의 포지션 확인
유동성 공급이 완료되고 유니스왑 웹사이트 좌측 상단에서 ‘풀’Tab 클릭 후 ‘포지션 보기’ 항목을 선택하면 자신이 제공한 유동성 풀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아래는 내가 제공한 유동성 풀 (ETH/USDT) 이다.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시점 APR은 14.61%이다. 꽤 높은 수익률이지만 언제든지 이 수익률은 변하게 되어 있다.
아래 유동성 풀을 클릭하면 세부 정보 페이지로 넘어간다.
5. 유동성 제거 및 리워드 인출
아래는 유동성 풀 세부정보 페이지이다. 내가 제공하고 있는 유동성의 양 (비밀이라 블러 처리 함), 그리고 유동성에 대한 보상 액수가 보여진다. (제공한지 얼마 안되서 금액이 별로 없음) 유동성 제공을 그만 하고 싶으면 상단의 ‘유동성 제거’ 버튼을 클릭하면 정해진 양 만큼 유동성 제거가 가능하다. 물론 이 때도 거래를 위한 수수료(ETH) 가 필요. 그리고 보상 받은 금액을 인출 하려면 하단의 ‘수수료 인출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때도 수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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