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교육에서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은 기술을 파편적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ERC-20 하루,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하루, DeFi 하루 — 각 수업이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수강자는 지식의 조각을 가질 뿐, 실제 시스템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 커리큘럼은 다르게 설계했습니다. 9일 전체가 하나의 아키텍처를 순서대로 구현하는 과정입니다.
전체 아키텍처 — 9일간 구현할 시스템
이 다이어그램 하나가 9일 커리큘럼 전체입니다. 1일차부터 9일차까지 각 수업이 이 구조의 특정 컴포넌트를 구현합니다.
9일 → 아키텍처 매핑
각 수업이 연결되는 방식
단순 나열이 아닙니다. 수업 간에 명확한 의존 관계가 있습니다.
↓ “이벤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3일차 단순 ethers.js 구독 구현 (문제 제기)
↓ “단순 구독으로는 Reorg·유실 막을 수 없다”
7일차 Reorg 내성 웹훅 구조 구현
↓ “수신과 처리를 분리해야 한다”
8일차 Redis Streams 파이프라인 완성
4일차 NFT Relayer 서비스 구현
↓ “Relayer도 동일한 파이프라인으로 처리”
8일차 NFT 발급 요청을 큐에 통합
3일차에서 만든 코드의 한계를 7일차에서 직접 확인하고, 8일차에서 해결합니다. 4일차 Relayer가 8일차 파이프라인과 연결됩니다. 배울 때는 이 연결이 보이지 않지만, 9일차 끝에 전체 그림이 완성됩니다.
수강자 전제 수준
이 커리큘럼은 기초를 건너뜁니다. 아래 수준이 전제됩니다.
- ERC-20 기본 개념
- 스마트컨트랙트 작성 기초
- MetaMask, Remix IDE 사용법
- DeFi 기본 구조 (Aave, Uniswap 개념)
- 프로덕션 수준의 운용 관점
- 보안감사 · 취약점 공격·방어
-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구조
- MPC · HSM · 커스터디 아키텍처
9일차 종료 후 수강자가 할 수 있는 것
| 아키텍처 구성요소 | 수강자가 할 수 있는 것 |
|---|---|
| Smart Contract | 권한 제어·Pausable·이벤트 설계 포함 컨트랙트 작성, Slither로 감사, Proxy로 업그레이드 |
| Relayer Service | ERC-2771 기반 가스리스 NFT 발급 파이프라인 구현 |
| Webhook Receiver | Reorg 내성 이벤트 수신, 블록 커서 관리, 재시작 후 이어받기 구현 |
| Redis Streams | 멱등성 보장 Consumer, Dead Letter Queue, 장애 시나리오 검증 |
| MPC · HSM · Wallet | 커스터디 아키텍처 설계 원칙 이해, Gnosis Safe 멀티시그 운용, 장애 대응 플레이북 수립 |
이 커리큘럼이 일반 블록체인 교육과 다른 이유
- 기술 단위로 파편화
- “동작하는 코드” 작성이 목표
- 실습이 독립된 예제로 끝남
- 배운 것이 어디에 쓰이는지 불명확
- 하나의 아키텍처를 순서대로 구현
- “운용 가능한 코드” 기준으로 설계
- 각 실습이 다음 수업과 연결됨
- 9일차 끝에 전체 시스템 완성
정리
9일 커리큘럼의 핵심은 “가르치는 순서 = 시스템이 동작하는 순서”라는 점입니다.
1일차에 배운 이벤트 구조가 7일차 웹훅으로, 3일차 단순 구독이 8일차 Redis 파이프라인으로, 4일차 Relayer가 8일차 큐 처리로 이어집니다. 수강자는 9일 후 이 아키텍처의 어느 부분을 봐도 “내가 직접 만들어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