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시장은 숫자보다 ‘말’이 더 무서웠던 한 주였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는 바닥을 기고, 젊은 세대의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시장을 흔든 건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 인사들의 말 바꾸기였습니다.
한쪽에서는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그 사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0~30%씩 밀렸고,
ETF에서는 수십억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공포를 키웠죠.
하지만 지표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지금은 “시스템이 무너지는 구간”이라기보다 “흔들어서 털어내는 구간”에 가깝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 11/17~11/23 BTC·ETH·XRP 주간 시세 흐름
- ETF 자금 유출입과 ‘스테이킹 ETH ETF’ 경쟁
- GENIUS Act 이후 규제와 스테이블코인 판도 변화
- KRWQ(원화 스테이블코인), RLUSD, USYC 같은 새로운 유동성 축
- 코인베이스 ETH 담보 대출, BNB 체인의 RWA/DeFi 확장 흐름
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시장은 흔들리지만, 구조는 그대로 있는지 함께 천천히 짚어보죠.
1. 주요 암호화폐 시세 분석
(1) 비트코인(BTC)
1) 지난 1주 흐름 (11/17–11/23)
- 10월 초 약 12.5만 달러 ATH 이후 이어진 조정이 이번 주에 가속.
- 11/17 약 9.4만 달러 → 주중에 9만 깨지고 → 11/21경 8만 초반까지 급락 후 반등.
- 현재는 8.5만 달러 안팎에서 박스,
주간 수익률은 대략 -8% 수준, 시장 심리는 ‘공포’ 구간.

2) 중·단기 지지·저항선
단기(몇 주 스케일)
- 지지
- 80–82K: 이번 주 투매 저점, 1차 방어선.
- 84–86K: 현재가 인근 박스 구간.
- 저항
- 90–92K: 깨진 지지 → 첫 되돌림 매도 구간.
- 95–97K: 직전 단기 고점.
- 100K: 심리적·기술적 키 레벨.
중기(수개월 스케일)
- 지지: 75–78K(연중 조정 저점대), 70K(더 깊은 조정 시 마지막 방어선 후보).
- 저항: 100K, 110–115K(10월 박스 상단), 120–126K(ATH 구간).
3) 향후 시나리오
A. 중립 시나리오 – 80K 방어 + 박스 횡보
- 80K가 유지되는 한 80–92K 박스에서
공포 속 바닥 다지기 & 에너지 충전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
B. 하방 시나리오 – 80K 붕괴
- 80K 이탈 시 75–78K → 70K까지 추가 조정 열림.
- 공포는 커지지만, 일부 장기 온체인 투자자는 장기 매수 구간으로 볼 수도 있는 자리.
C. 반등 시나리오 – 90K 재탈환
- 80K 지킨 뒤 90–92K 회복에 성공하면 95–97K → 100K 재도전 그림.
- 다만 위로 갈수록 매물·물린 물량이 많아서 예전처럼 직선 상승보다는 계단식 반등 가능성.
(2) 이더리움
1) 지난 1주 흐름 (11/17–11/23)
- 11/17 약 $3,100 → 현재 $2,7xx 달러 구간
- 주간 수익률 대략 -10% 전후, 비트코인보다 살짝 더 많이 밀린 흐름
- 11/21에 $2,620 근처 저점 찍고 다시 $2,7K대로 반등, 지금은 $2.7K 박스에서 숨 고르기

2) 중·단기 지지·저항선
단기(몇 주 기준)
- 지지
- $2,700~2,800: 최근 며칠간 바닥 다진 구간, 1차 단기 바닥 후보
- $2,500~2,700: 아래로 열리면 본격 눌림 매수 들어올 수 있는 박스 지지
- 저항
- $2,800~2,880: 바로 위 단기 저항, 첫 관문
- $3,000: 깨진 심리적 지지, 되돌림 매도 나오기 좋은 자리
- $3,500: 11월 초까지 유지되던 메인 피벗, 중기 반등 1차 목표 구간
중기(수개월 기준)
- 지지:
- $2,5K~2,7K → $2,300 → $2,100 순으로 하락 시 체크할 단계
- 저항:
- $3,500 → $4,000~4,200 → $4,900~5,000(ATH 밴드)
3) 향후 시나리오
A. 중립 시나리오 – 2.7K 방어 + 2.7K~3K 박스
- $2,7K 지지가 유지되는 한, $2.7K~3K 박스권에서 조정 소화·횡보 가능성이 기본값.
- 비트코인과 같이 “과열 해소 후 에너지 재충전” 구간으로 해석 가능.
B. 하방 시나리오 – 2.7K 붕괴
- $2,7K가 무너지면 $2.5K~2.7K → $2.3K(→ $2.1K) 순으로 하락 구간 열림.
- 8월 고점 대비 조정 폭이 더 커지면서, 장기 투자자에겐 기회 vs 레버리지 포지션에겐 위험 구간이 됨.
C. 반등 시나리오 – 3K 재탈환
- $2.7K 여러 번 방어 + $3K 재돌파에 성공하면 $3.2~3.3K → $3.5K 피벗 순으로 반등 목표 구간 설정.
- 다만 위쪽(3.5K 이상)은 물린 물량 많아서, 빠른 V자보다는 계단식 반등 가능성 쪽이 현실적.
(3) 리플(XRP)
1) 지난 1주 흐름 (11/17–11/23)
- 11/17 약 $2.1대 → 현재 약 $2.0 부근
- 주간 기준 대략 -5~10% 조정
- 중간에 $1.9대까지 한번 밀렸다가 다시 $2.0 근처 반등, ETF 상장 모멘텀은 살아 있지만, 시장 전체 조정에 같이 눌린 그림.

2) 중·단기 지지·저항선
단기(몇 주 기준)
- 지지
- $1.9~2.0: 이번 주 저점 + 현재가 인근, 1차 단기 바닥 후보
- $1.8 부근: 아래로 추가 하락 시 다음 지지 구간
- 저항
- $2.1 부근: 되돌림 1차 저항
- $2.2: 이번에 깨진 핵심 지지, 재돌파 시 “조정 끝났나?” 보는 자리
- $2.4~2.5: ETF 이슈로 만들었던 고점대, 단기 반등 목표 구간
중기(수개월 기준)
- 지지:
- $1.8 → $1.5 순으로 하락 시 체크 (비관론은 최악 ~$1까지 열어두는 뷰도 존재)
- 저항:
- $2.5 → $3.0+ (이전 고점대): ETF 수급이 다시 강해질 경우 중기 목표 레벨
3) 향후 시나리오
A. 기본 시나리오 – 2달러 부근 박스
- $1.9~2.0 지지 유지 + $2.2 아래 등락
- 그림: $1.9~2.2 박스권에서 ETF 기대 vs 시장 조정이 맞부딪히는 구간.
B. 하방 시나리오 – 1.9 붕괴
- $1.9가 깨지면 $1.8 → $1.5 (→ 일부는 $1까지) 단계적으로 열리는 구조.
- ETF 모멘텀보다 비트·이더 하락/매크로 악재가 더 큰 경우 나올 수 있는 그림.
C. 반등 시나리오 – 2.2 재탈환
- $2.0 아래로 깊게 깨지지 않고 버틴 뒤 $2.2 재돌파 시 $2.4~2.5(ETF 고점대) 재테스트 시나리오.
- 다만 ETF 수급 특성상, 올라가도 변동성은 큰 상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
2. Crypto News
① 매크로 · 거시경제
0) 이번 주 시장 한 줄 요약 – “공포는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하락은 경제 붕괴 때문이 아니라, 말로 만들어진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소비자심리는 최저 수준이고, 고용 불안도 커졌지만 지표 자체는 시스템 리스크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압박, 연준 인사들의 오락가락 발언이 공포를 증폭시키며 시장을 흔들고 있을 뿐입니다.
온체인에서도
- 고래·LTH 매도 없음
- CEX 패닉 이탈 없음
- 신용경색·회사채 스트레스 없음
즉, 지금의 조정은 붕괴가 아니라 심리 조정, 흔들어서 털어내는 구간입니다.
더 큰 하락은 나올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항상
완화 시그널 → 유동성 랠리(마지막 큰 파동) → 그 다음 본격 하락
이 순서였습니다.
지금의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이 흔들림을 공포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마지막 랠리를 준비하는 시간이냐.
1) “비트코인, 7개월 만에 최저…1조 달러 증발한 크립토 셀오프” Reuters+1
- 기사 내용
- 10월 고점(약 12만5천 달러 부근) 이후 6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약 25~30% 조정.
- 같은 기간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에서 1조 달러 이상 증발, 최근 1주만 해도 3~4천억 달러가 날아갔다는 분석. Axios
- 기술주·AI 랠리 고점 부담, 12월 연준 금리인하 불확실성, 레버리지 청산 등이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이 동반 조정.
- 시사점
- 지금 하락은 ‘크립토 이슈’라기보다 “AI·빅테크 버블+연준 눈치보기”라는 거시 리스크의 일부로 보는 게 맞음.
- 온체인 분석 관점에서는, 이번 조정 구간이 고래·트레저리 보유자들의 손절/추가 매집 포인트로 작용하는지 보는 게 포인트.
② ETF
1)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11월에만 37.9억 달러 순유출” CoinDesk


- 기사 내용
- 11월 들어 미국 상장 BTC·ETH 현물 ETF에서 약 37.9억 달러가 순유출.
- 특히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에도 지속 유출, 시장 조정과 맞물려 변동성을 키우는 중.
- 시사점
- 1월~여름까지 이어진 “ETF 매수 드리븐 랠리”의 역방향 페이즈에 들어간 모습.
- ETF 자금은 기관 자금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유출→현물 매도 압력→파생시장 청산이라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음.
2) “블랙록 IBIT, 단일 최대 5.23억 달러 유출” Reuters+2MEXC+2
- 기사 내용
- 11월 18일,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에서 523M 달러 단일 최대 유출 발생.
- 11월 한 달 기준 IBIT에서만 17~18억 달러 수준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
- 시사점
- “이제 ETF 들어왔으니 바닥 안 온다”는 단순 내러티브가 완전히 깨진 구간.
- ETF도 결국 리스크 온/오프에 따라 출렁이는 유동성 채널에 불과하며, 온체인 분석 시 ETF 보유량·유입/유출을 함께 봐야 하는 시대로 진입.
3) “11월 21일, 하루 기준으로는 다시 ETF 순유입 전환” Phemex+1
- 기사 내용
- 11/21 하루만 보면, BTC 현물 ETF에 약 2.38억 달러, ETH ETF에 5,571만 달러 순유입.
- SOL·XRP ETF에도 각각 1,054만·1,189만 달러 유입이 들어오며, 알트 ETF는 상대적으로 선방.
- 시사점
- “월간으로는 대규모 유출, 일간으로는 숏커버+저가 매수 유입”이 공존하는 변동성 장세.
- 특정 날짜의 유입만 보고 방향성에 베팅하기보다, 롤링 기준(5일·10일)으로 흐름을 보는 게 중요.
4) “블랙록,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도 준비 중” – 디지털투데이 (11/20) Markets+3디지털투데이+3Xangle+3
- 기사 내용
- 블랙록이 델라웨어에 ‘iShares Staked Ethereum Trust’(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신규 등록.
- 기존 현물 이더리움 ETF인 ETHA(지난해 7월 출시, 약 130억 달러 유입) 위에,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한 이더리움 ETF”를 추가로 준비하는 첫 단계로 해석됨. - 경쟁사인 REX-Osprey는 9월에 ESK(ETH+Staking ETF)를, 그레이스케일은 10월에 스테이킹 ETH 상품을 이미 내놓아 선점 효과를 누리는 중. 야후 금융+2coinmarketcal.com+2
- 미국 SEC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 스팟 크립토 ETF 승인 절차 간소화,
- 일부 스테이킹 기능에 대해 개별 19b-4 규정변경 없이 상장 가능하도록 규칙을 정비하면서,
스테이킹 ETF에 대한 길도 점차 열어주는 모습. Crypto Briefing+1
- 시사점
- 단순 “ETH 가격 노출”을 넘어서, “이자(스테이킹 보상)가 붙는 ETH ETF 시장”이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로 진입.
- 기관 입장에서는 직접 밸리데이터를 운영하지 않아도,
규제된 ETF 한 종목으로 ETH+스테이킹 수익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열릴 수 있음. - 온체인 관점에서는,
- ETH 스테이킹 비율 증가 → 유통량 축소,
- ETF 보유 ETH까지 스테이킹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가격·유동성·체인 보안(스테이킹 파워)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 새로운 사이클을 만들 수 있음.
- 동시에, REX-Osprey·Grayscale와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수료, 스테이킹 수익률, 리스크 관리(슬래시·보안사고)가 투자자 선택 기준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큼.
③ Regulations (규제)
1) GENIUS Act 이후, 규제는 “세부 룰메이킹 단계”로 진입 위키백과+1
- 기사 내용
- 7월에 통과된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GENIUS Act)은 이미 시행 중.
- 10월부터 재무부·규제기관이 하위 규정(리저브 기준, 보고 의무, 면허 구조) 작업에 들어가 있으며, 이번 주에도 관련 해설·로펌 분석이 이어짐.
- 시사점
- 11/17~23 주간 자체에 새 법이 통과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 규제의 무게중심은 “찬성이냐 반대냐”가 아니라 “어떤 구조로 허용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음.
- 11/17~23 주간 자체에 새 법이 통과된 것은 아니지만,
④ Stablecoin (스테이블코인)
0) 스테이블코인 주요 지표
- 시장 순유입

- 중앙화 거래소 순유입

1) “Circle 자회사 Hashnote, 수익형 USYC를 BNB 체인에 론칭” Yahoo Finance
- 기사 내용
- Circle의 기관 자산운용 자회사 Hashnote가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 USYC를 BNB 체인에 배포.
- 사실상 “온체인 머니마켓 펀드” 형태로, 규제된 담보·단기채에 투자하면서 온체인에서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
- 시사점
- 스테이블코인·RWA가 “이자 없는 단순 달러 토큰” → “Yield-bearing 토큰”으로 진화 중.
- DeFi·CeFi 경계가 무너지고, 규제된 자산운용사의 온체인 상품이 메인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을 보여줌.
2) “Ripple의 RLUSD, 고성장 스테이블코인으로 포지셔닝” CoinDesk+2CoinLaw+2
- 기사 내용
- Ripple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이미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돌파, 2025년 YTD 성장률이 약 1,200%대.
- 이더리움·XRP 레저 양쪽에 공급이 분산되어 있고, 일 거래량은 7, 8월 일 2,600만 달러 수준에서 11월에는 최대 1.74억 달러까지 증가.
- 이번 주에는 RLUSD를 2026년 1분기에 일본에 론칭한다는 기사도 등장. 일본 파트너는 SBI 홀딩스.
- 시사점
- 기존 USDT/USDC 중심 구조에 “규제 친화적 + 은행·결제 네트워크와 밀착된 스테이블코인”이 본격 도전장.
- RLUSD는 단순 결제용 토큰을 넘어서, 은행 계좌(마스터 계정)·카드 네트워크(Mastercard)·국가 규제(일본 스테이블코인 법)가 결합된 모델로 확장 중.
3) “첫 ‘원화 담보’ 멀티체인 스테이블코인 KRWQ, 출시 2주 만에 거래량 10억 원 돌파” – 블록미디어 (11/20)
- 기사 내용
- KRWQ: 한국 원화에 1:1로 연동된 최초의 법정화폐 담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출시 2주 만에 누적 거래량 10억 원을 돌파.
- 아이큐(IQ) + 프랙스(Frax) 공동 개발, 프랙스 인프라·FraxNet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원화 버전.
- LayerZero OFT 표준 + Stargate 브리지를 적용해,
- 멀티체인 전개,
- 체인 간 통합 유동성,
- 슬리피지 최소화 전송을 목표로 하는 구조.
- 현재는 **KYC를 완료한 기관(거래소, MM, 기관 파트너)**만 발행·상환 가능하고,
국내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마케팅은 하지 않는 상태. - 아이큐·프랙스·LayerZero 측 모두,
-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인”,
- “아시아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산의 신호탄”이라고 평가.
- 시사점
- 드디어 **“제대로 된 법정담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DeFi에서 의미 있는 볼륨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신호.
- 구조적으로
- 발행·상환은 KYC 기관 중심(온램프/오프램프),
- 활용은 **글로벌 DeFi(담보·결제·LP)**에서 이뤄지는 2계층 구조를 택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
- 프랙스·LayerZero 인프라에 올라탔다는 건,
- KRWQ가 단순 ‘한국 로컬 코인’이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네트워크에 바로 꽂히는 원화 레고가 되려는 시도라는 뜻.
- 온체인 분석/리서치 관점에서는
- USDT/USDC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 흐름뿐 아니라,
- KRWQ·JYP 계열·INR 계열 등 로컬 통화 스테이블코인들의 체인 간 이동·유동성 풀 변화도 점점 중요해질 가능성.
⑤ Ripple / XRP
1) “XRP 현물 ETF, 본격 라인업 확대 – Franklin Templeton·Bitwise 합류” Yahoo Finance+3Bitrue+3Bingx Exchange+3
- 기사 내용
- 11월 18일, Franklin Templeton의 XRP 현물 ETF(EZRP)가 시카고 옵션 거래소에 상장.
- 그 전주에는 Canary Capital의 XRP ETF가 출시, Bitwise XRP ETF도 NYSE Arca 상장을 예고.
- 최신 리스트를 정리한 기사 기준, 11월 4주차에 최소 3개의 현물 XRP ETF가 미국 시장에 등장·대기 중.
- 시사점
- “BTC → ETH → XRP·SOL” 순으로 ETF 상품 스펙트럼이 확장되는 그림.
- XRP는 규제 리스크를 크게 해소한 상태라, 리플-은행-스테이블코인(RLUSD)-ETF가 연결되는 생태계가 가시화되는 중.
2) “RLUSD, 일본 런칭 및 아시아 결제 허브 전략” 24/7 Wall St.
- 기사 내용
- RLUSD를 2026년 1분기 중 일본에서 론칭한다는 보도. 파트너는 SBΙ 홀딩스.
- 기사에 따르면 일본은 Ripple ODL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며,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비교적 명확해 RLUSD 확장 거점으로 선택됨.
- 시사점
- Ripple은 XRP 토큰 가격만이 아니라, 결제 네트워크 + 스테이블코인 + 은행 라이선스를 묶은 “인프라 기업”으로 포지셔닝 중.
- 온체인 분석 시, 단순 XRP 온체인 활동뿐 아니라 RLUSD 발행·소각·체인 간 이동까지 같이 봐야 Ripple의 전략이 보일 가능성이 큼.
⑥ 이더리움 (Ethereum)
1) “코인베이스, 이더리움 담보 대출 서비스로 디지털자산 대출 사업 확대” – 블록미디어 (11/21)
- 기사 내용
- 코인베이스가 11월 20일, ETH 담보 대출 서비스를 미국(뉴욕 제외)에서 출시.
- 코인베이스 계정에 보유한 이더리움을 담보로 잡고,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대출받을 수 있는 구조. - ETH를 매도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뽑아 쓸 수 있게 하면서,
“If you believe in somΞTHing, this one’s for you”라는 문구로
장기 홀더·이더리움 신봉자들을 직접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
- 시사점
- 온체인 DeFi(Aave, Compound 등)에서 하던 일을,
이제 규제된 대형 CEX가 “ETH 담보 → USDC 대출” 형태로 정식 서비스화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 장점:
- 장기 보유 ETH를 그대로 들고 가면서,
세금 이벤트(매도)에 노출되지 않고 달러(USDC)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음.
- 장기 보유 ETH를 그대로 들고 가면서,
- 리스크:
- 가격이 더 밀릴 경우 담보가치 하락 → 청산/강제 상환 리스크가 DeFi뿐 아니라 CeFi 쪽에서도 누적된다는 의미.
- 특히 이번 주처럼 ETH가 3,000달러를 깨고 2,7K대까지 밀리는 구간에서는
이 대출 포지션들이 나중에 연쇄 청산 트리거가 될 수 있음.
- 큰 그림에서 보면,
- 앞에서 정리한 **“스테이킹 ETH ETF(블랙록)”**가 “ETH+이자” 상품이라면,
- 이번 코인베이스 서비스는 “ETH+레버리지(대출)” 상품에 가까움.
- 온체인 DeFi(Aave, Compound 등)에서 하던 일을,
⑦ BNB 체인 · 바이낸스
1) “BNB 체인, dApp·RWA·Yield 토큰으로 생태계 확장” MEXC+2DL News+2
- 기사 내용
- 11월 초·중순 기준 BNB 체인에 DeFi·AI·RWA 관련 신규 dApp들이 계속 온보딩되고,
‘BNB Hack: Buenos Aires’ 같은 해커톤 프로그램으로 빌더 유입을 확대 중. - 앞서 언급한 Circle 계열 USYC 토큰화 MMF도 BNB 체인에 탑재.
- 11월 초·중순 기준 BNB 체인에 DeFi·AI·RWA 관련 신규 dApp들이 계속 온보딩되고,
- 시사점
- BNB 체인은 단순 거래소 사이드체인이 아니라, RWA·수익형 토큰·AI dApp이 올라오는 범용 L1으로 자기 위치를 재정의하는 단계.
- 장기적으로는 “가장 먼저 제도권 자산이 상장되는 체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지금 시장은 분명 불안합니다.
차트만 보면 “이제 끝난 것 아닌가” 싶은 구간이죠.
하지만
- 금융 시스템 스트레스는 없고,
- 은행·신용경색 위험도 아직 잠잠하며,
- 온체인에서는 고래·장기 보유자들이
공포에 패닉 셀을 던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즉, 지금의 하락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아니라
**“말과 심리로 만들어진 조정 구간”**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역사적으로도 큰 하락 앞에는 항상
완화 시그널 → 유동성 랠리 → 마지막 대형 파동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그 패턴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구간을
“포기하는 구간”이 아니라
“마지막 랠리를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갈라놓는 구간”
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포는 언론과 발언이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구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숫자를 읽는 눈을 키우는 쪽을 선택한 사람들이니까요.
이번 주도 끝까지 뉴스레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더 다뤄줬으면 하는 섹터가 있으면
편하게 남겨 주세요.
다음 주에는 온체인 흐름과 거시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시 같이 점검해 보겠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우리의 준비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