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만 놓고 보면 꽤 거친 한 주였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이 나란히 약 10% 안팎의 조정을 받았고,
현물 ETF에서는 1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단기 차트만 보면 “또 한 번의 피로한 조정 구간”처럼 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뉴스와 온체인 흐름을 함께 살펴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드러납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USDC를 프리랜서·크리에이터 급여 인프라 위에 올리고 있고,
JP모건은 예금토큰(JPM Coin)을 통해 은행 예금을 이더리움 L2에서 24시간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블랙록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BUIDL은 이더리움을 넘어 BNB체인과 바이낸스 담보 시스템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유럽과 영국은 MiCA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칙을 토대로 규제의 틀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해시드 오픈리서치가 “미래 금융의 중심은 RWA”라는 메시지를 공식 보고서로 제시했습니다.
가격은 뒷걸음질쳤지만,
온체인 인프라와 제도는 한 걸음 더 전진한 한 주였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① 매크로·ETF 조정의 배경,
② 스테이블코인·예금토큰·RWA를 중심으로 한 전통 금융의 온체인 진입,
③ 이더리움·리플·BNB체인이 각각 어떤 역할을 가져가고 있는지
이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아니라 구조를 보는 시각”을 함께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주요 암호화폐 시세 분석
(1) 비트코인(BTC)

1) 지난 1주 흐름
11/10 종가 106.0k → 11/16 종가 96.0k
→ 약 -9.5% 하락 (1주 기준).
고점(11/11, 107.5k) → 저점(11/14, 94.1k)
→ 약 -12% 조정.
10월 말~11월 초에 11만~11.6만 달러까지 올라갔던 구간에서 이제 10만 이탈 → 9만 중반대 재조정으로 들어간 상태.
11월 14일 하루에 -5% 넘게 빠지면서 과열 분을 강하게 털어낸 후,
94~96k 주변에서 1차 ‘쇼크 후 안정화’ 구간.
2) 단기 가격 지지 및 저항선
단기 지지
- 95,000달러 부근 (현재가 인근)
- 11/15~16 종가가 모여 있는 구간.
- “막 깨진 10만”에서 한 단계 아래로 내려와 새로 지지를 만들려는 구간.
- 94,000달러 전후
- 11/14 저점 94,126달러가 이번 1주, 그리고 최근 한 달 전체 중 최저 레벨.
- 최근 하락파의 “스윙 로우(swing low)”라,
이 라인이 깨지면 추가 청산이 한 번 더 나올 위험이 큼.
단기 저항
- 100,000달러 (심리 + 기술적)
- 11/13에 종가 기준 처음으로 깨졌고,
11/14에는 이 가격 위로 한 번도 돌파하지 못한 채 급락이 나왔음. - 당분간은 “무너지면 큰일 나는 지지”에서 “올라가면 팔아야 할 저항”으로 성격이 바뀐 상태.
- 11/13에 종가 기준 처음으로 깨졌고,
- 103,000 ~ 104,000달러
- 11/11~13과 그 직전(11/7~9)에 종가·고가가 몰려 있던 레벨.
- 이 구간을 회복하면,
“이번 조정이 단기 조정으로 끝났구나” 하는 안도감이 시장에 퍼질 가능성이 큼.
- 106,000 ~ 107,000달러
- 11/11 고점 107.5k, 11/10 고점 106.6k가 형성된 단기 상단.
- 여기서 강하게 저항받고 꺾였기 때문에,
이 레벨을 다시 돌파·안착하면 상승 추세 재개의 신호로 볼 만함.
3) 향후 시나리오
1. 기준 시나리오 – 94~100k 박스 횡보 조정
조건
- 94,000달러 저점(11/14 저점)을 깨지 않고,
- 100,000달러 위로 단번에 복귀하지도 못한 채
- 95k 안팎에서 7~20일 정도 박스 횡보.
의미
- 125k → 95k까지 약 20% 조정 중
지금은 그 안에서도 중간 휴식 구간일 수 있다는 해석. - 이후 재상승이 나오든, 한 번 더 밀리든
다음 방향성 움직임을 위한 숨고르기 단계.
2. 상승 재개 시나리오 – 10만 회복 후 103k / 106k 재돌파
트리거(보고 싶은 신호)
- 일봉 종가 기준 100,000달러 재돌파 & 2~3일 유지
- 이어서 103~104k 구간 돌파, 거래량 동반
- 최종적으로 106~107k 상단 돌파 / 안착
이 순서가 나오면 시장은 이번 하락을
“단순 조정 + 가짜 이탈(fake breakdown)”로 해석할 가능성이 큼.
목표 구간
- 단기: 110k 재도전
- 중기: ETF 자금 유입과 매크로 환경이 받쳐줄 경우
다시 120~125k 상단까지는 열어볼 수 있음.
3. 추가 하락 시나리오 – 94k 이탈 시 90~92k 테스트
트리거
- 일봉 종가 기준 94,000달러 아래 마감
- 동반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 다시 대규모 청산(청산량 급증) 신호가 나올 경우.
단기 타깃
- 90~92k 구간
- 여러 리서치에서 중기 지지로 언급된 대표 구간.
- 그 아래로는
- 80k대 중반(이전 수렴 박스 하단)
- 극단적으론 74k(중요 중기 지지)까지 가능성은 열려 있음.
다만, 구조적으로 보면
- 52주 저점 49.5k와 비교하면 지금도 여전히 장기 상승 추세 위 상단 영역에 있고,
- 74k 이상에서 반등이 나와도
“대세 하락 전환”보다는
강한 상승장 중 중간 조정이라는 해석이 여전히 우세할 수 있음.
(2) 이더리움(ETH)

1) 지난 1주 흐름
11/10 종가 약 3,580 → 11/16 종가 약 3,170
→ 약 -11% 내외 하락.YCharts+1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9~10% 정도라,
이번 조정에서 ETH가 BTC보다 살짝 더 많이 맞는 구조.
11/10~11일: 미국 셧다운 종료 기대감과 함께 BTC와 함께 반등, ETH도 한때 3,600~3,650달러 회복.Barron’s+1
11/11 이후:
11/13~14: BTC 급락과 함께 ETH도 레버리지·알트 베타 효과로 더 강하게 눌린 주간.
2) 단기 가격 지지 및 저항선
① 단기 지지
- 3,200달러 부근 (현재 핵심 지지)
- 11/13~16 종가가 몰려 있는 레벨.
- 여러 기사에서 “단기 핵심 지지/저항으로 계속 작용해온 가격대”라고 반복 언급되는 구간.
- 3,050달러 전후
- 기술 분석 기사에서 2차 지지로 자주 거론되는 영역.The Coin Republic+1
② 단기 저항
- 3,350 ~ 3,400달러
- 이번 주 하락 전에 단기 박스 하단이었던 구간으로,
11/12~13 일중 고점·시가가 겹치는 레벨.
- 이번 주 하락 전에 단기 박스 하단이었던 구간으로,
- 3,510 ~ 3,530달러
- Coindesk 기준 주요 단기 지지였던 존이 지금은 저항 구간으로 전환.
- 3,590달러
- “깨지면서 하락이 가속화된 가격대”라서,
다시 올라갈 경우 가장 먼저 부딪히는 단기 벽으로 작동할 가능성 큼.
- “깨지면서 하락이 가속화된 가격대”라서,
3) 향후 시나리오
(1) 기준 시나리오 – 3,100~3,300달러 박스 횡보
그림
- 이번 주에 3,600 → 3,100달러까지 한 번에 밀린 뒤,
3,200달러 근처에서 단기 바닥을 만들고 있는 상태. - 이후 3,100~3,300달러 사이에서
몇 주 정도 박스 횡보/재정비를 하는 흐름.
조건
- 3,050~3,100달러 지지대 유지
- 3,350~3,400달러를 단기간에 강하게 돌파하지는 못하는 상황.
의미
- “ETH ETF 12억달러 유출 + BTC 조정”으로 생긴 충격을
가격과 시간으로 같이 소화하는 구간. - 온체인 상에선
고래·기관의 매집/분배 데이터에 따라
이 구간이 재축적 vs 분배 중 어느 쪽인지가 갈릴 것.
(2) 상승 재개 시나리오 – 3,500~3,600 회복 후 3,800 재도전
트리거
- 일봉 종가 기준으로 3,350~3,400달러 박스 상단 돌파 & 2~3일 유지
- 이후 3,510~3,530 (옛 지지, 현 저항) 구간을 거래량 수반하며 돌파
- 최종적으로 3,590달러 탈환 → 3,600대 안착
이렇게 되면 시장은
이번 하락을 “단기 조정 + 가짜 이탈”로 볼 가능성이 커짐.
다음 목표
- 1차: 3,630~3,700달러 단기 저항군.
- 2차: 3,800달러 및 중기 방향성 분기점인 4,000달러 재도전.
→ 이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 위로 회복해 줄 때 함께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게 자연스러움.
(3) 추가 하락 시나리오 – 3,000달러 붕괴 시 2,7k → 2,5k 테스트
트리거
- 일봉 종가 기준으로 3,050~3,100달러 지지 이탈 + 거래량 증가,
- 특히 3,000달러 심리선이 깨질 경우.
타깃 구간
- 2,700~2,900달러
- 2,877달러(이전 고점)와 2,730달러(최근 기사에서 언급된 지지) 등이 겹치는 수요 존.I
- 2,500달러
- 3,000달러가 장기적으로도 중요한 분기점인데,
거기서 지지를 못 받으면 2,500달러를 다음 메이저 지지로 보는 시각이 많음.
- 3,000달러가 장기적으로도 중요한 분기점인데,
다만 큰 그림에서 보면
- 아직도 여전히 상단 박스(3k~4k) 안에서 움직이는 중기 조정이라는 해석도 가능해서,
- 2,500~2,700 구간까지 내려와도
“완전한 장기 하락장”이라기보단
이번 사이클 내 중간급 조정 구간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음.
(3) 리플(XRP)

1) 지난 1주 흐름
11/10 종가 2.53달러 → 11/16 현재 약 2.24~2.27달러
→ 1주 수익률 약 -11% 내외
주간 고점 2.58달러(11/10) → 저점 2.22달러(11/15 intraday)
→ 피크 대비 약 -14% 조정
11/10의 ‘기관·결제 채택 기대 랠리’ 이후,
매크로·비트코인 급락에 동반해서 고점에서 눌린 1주로 정리 가능.
2) 단기 가격 지지 및 저항선
① 단기 지지 후보
- 2.22 ~ 2.25달러 구간
- 11/14~15 저점이 2.22~2.23달러에서 반복적으로 형성.
- CoinDesk도 “2.22달러 근처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언급.
→ 가장 눈에 잘 보이는 1차 바닥 밴드.
- 2.21달러
- FXLeaders: 단기 핵심 지지로 2.21 / 2.14 / 2.01달러 제시.
- Coinlore 일별 데이터에서도 11/6 종가가 2.21달러로 기록되어,
최근 2주 기준 바닥대가 겹치는 레벨.
- 2.14달러 / 2.01달러
- FXLeaders가 제시한 다음 단계의 지지 구간.
→ 2.2달러가 깨질 경우, 2.1달러대와 2.0달러가 차례로 테스트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
- FXLeaders가 제시한 다음 단계의 지지 구간.
② 단기 저항
- 2.23 ~ 2.24달러
- 아이러니하게도, ETF 관련 기사에서는 이 구간을 단기 저항으로 언급.
- “2.23~2.24달러 존 위로 잘 못 올라간다”는 분석.
→ 현재 가격이 바로 이 벽을 치는 중이라,
박스 상단과 하단이 거의 겹치는 답답한 구간.
- 2.33 ~ 2.34달러
- CryptoNews: “일봉 기준 2.33달러 이상 마감 시 2.52, 2.68까지 랠리 여지” 제시.
- FXLeaders 역시 2.34달러를 1차 저항으로 둠.
→ 단기 반등이 “진짜”인지 보려면 일단 2.33~2.34 탈환 여부를 보면 됨.
- 2.49 ~ 2.52달러
- FXLeaders: 2.49달러, CryptoNews: 2.52달러를 각각 상단 저항으로 제시.
- CoinDCX·SeekingAlpha는 2.38~2.50달러를 중간 베이스/저항으로 봄.
- 2.67 ~ 2.68달러
- 두 리포트에서 공통으로 제시하는 다음 상단 타깃 구간.
3) 향후 시나리오
(1) 기준 시나리오 – 2.2달러대 저점 확인 후 박스 조정
조건
- 2.22~2.25달러 지지 유지
- 단기적으로 2.33~2.34달러를 강하게 돌파하지는 못함
- 비트코인도 9만 중반~10만 사이에서 흔들리는 “경계 모드”
가격 그림
- 하단: 2.20~2.22달러
- 상단: 2.33~2.34달러
- 이 안에서 1~3주 정도 옆으로 기는 박스 조정.
의미
- 11/10의 2.58달러 스파이크 이후,
매크로 리스크+ETF 이슈 등을 가격과 시간으로 같이 소화하는 구간. - 온체인/수급적으로
- 롱 레버리지 청산이 상당 부분 끝나고,
- ETF·기관 유입이 어느 정도 바닥에서 받쳐주는 모양새라면,
이 박스 구간이 새로운 “중간 베이스”가 될 수 있음.
(2) 상승 재개 시나리오 – 2.33 돌파 → 2.5~2.7 재도전
트리거(보고 싶은 신호)
- 일봉 종가 기준 2.33~2.34달러 상단 돌파 & 2~3일 유지
- 이후 2.49~2.52달러 구간을 거래량 동반하며 재돌파
- 다시 2.40~2.50 베이스 위로 안착
이렇게 되면, 시장은
- “2.2달러대 조정 = ETF·매크로 쇼크 후 단기 조정”
- “2.4~2.5달러 베이스 유지 = 중기 상승 구조 유효”
라고 해석할 가능성이 큼.
그 다음 목표
- 1차: 2.67~2.68달러
- 2차: 2.90~3.20달러 (올해 상단 박스)
- 이후 비트코인·시장 전체가 다시 위험선호 모드로 돌아온다면,
3달러대 재도전도 열려 있음.
(3) 추가 하락 시나리오 – 2.2달러 붕괴 시 2.1 → 2.0 → 1.9달러
트리거
- 일봉 종가가 2.21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 거래량이 다시 크게 터지면서 매도·청산 압력 재확대.
하락 타깃 단계
- 2.10~2.20달러 수요 존
- CoinDCX·CryptoNews가 공통으로 보는 수요 구간.
- 2.00 / 1.92달러
- FXLeaders: 2.01달러,
- CryptoNews: 1.92달러를 다음 주요 지지로 제시.
- 1.25달러(극단 케이스)
- 데스 크로스 패턴이 완전히 작동할 경우,
올해 저점 부근인 1.25달러까지 최대 50% 하락 가능성도 열어둔 분석.
- 데스 크로스 패턴이 완전히 작동할 경우,
그래도 큰 그림에서는…
- 2025년 연초 2달러 안팎에서 출발해
여전히 연간 기준으론 플러스인 상태이고, - 1.9~2.1달러 밴드 위를 지켜내면
“이번 사이클 내 중간급 조정”으로 보는 시각도 많음.
2. 주요 암호화폐 뉴스
(1) 매크로 · 거시경제
① 비트코인 6개월 최저, 리스크오프 가속

- 기사 내용
- 11월 14일, 비트코인이 9만5~6천 달러까지 하락하며 6개월 최저 기록. 10월 초 12만 달러대 고점 대비 약 –24~30% 조정.
- 같은 날 이더리움도 3,100달러대, XRP 등 알트들도 8~9%대 하루 낙폭.
- 주요 매체들은 공통적으로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12월 인하 확률 90%→ 50% 근처로 급락),
- AI·테크 고평가 논란에 따른 성장주/크립토 동반 차익실현,
- 장기간 랠리 이후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을 주요 원인으로 꼽음.
- 시사점
- 가격 급락의 1차 원인은 “온체인/암호화폐 이슈”라기보다는 전형적인 매크로 리스크오프 + ETF 자금 이탈로 보는 게 맞음.
- 내러티브 상으론 “크립토는 여전히 매크로 사이클에 붙어 움직이고 있다”를 다시 확인해 주는 주간.
(2) ETF
① 비트코인 현물 ETF, 올해 최악의 단일일 유출

- 기사 내용
- 11월 13~14일 사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11개에서 약 8.6~8.7억 달러 규모 자금 유출, 2월 이후 최대 단일일 유출 기록.
- 일부 펀드는 장기간 보유하던 자금을 크게 줄였고, 장기 홀더들도 지난 30일간 약 81만5천 BTC를 매도했다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이 소개됨.
- 시사점
- 이번 하락은 단순 선물 청산이 아니라 ETF·장기 보유 물량까지 움직인 “구조적 조정” 성격이 강함.
- 다만 10월~11월 초까지 누적 유입을 고려하면, 아직 “완전한 이탈”이라기보다는 랠리 이후 건강한 리밸런싱이라는 시각도 가능.
② 이더리움 현물 ETF, 2.6~2.9억 달러대 자금 유출

- 기사 내용
- 같은 기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3일 연속 2.6~2.9억 달러 수준 유출 발생.
- 시사점
- “ETF 승인 = 무조건 지속적 유입”이라는 단순 내러티브가 무너지고,
“ETF도 결국 매크로/심리에 민감한 리스크 자산”이라는 현실을 보여줌. - “ETF 이후 1차 랠리 → 차익 실현 구간”
- “ETF 승인 = 무조건 지속적 유입”이라는 단순 내러티브가 무너지고,
③ XRP·SOL ETF, 역으로 견조한 흐름


- 기사 내용
- 북미 시장의 Solana, XRP 현물 ETF들은 같은 기간 순유입과 거래량 증가를 기록한 사례가 여러 보도에서 언급.
- 시사점
- “비트·이더 조정 국면에서 후발 ETF(특히 솔라나·리플) 쪽으로 회전하는 자금” 그림으로 해석 가능.
- 내러티브: “비트·이더는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 조정,
ETF를 통해 ‘이제 막 제도권 레이더에 들어온’ XRP·SOL에 베타 높은 자금이 붙고 있다.”
(3) Regulations (규제 · 정책)
① EU EBA “MiCA로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관리 가능”
- 기사 내용
- 유럽은행감독청(EBA)이 보고서에서 “MiCA에 기반한 기존 규정만으로도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리스크(발행사 파산, 페깅 붕괴, 유동성 위험)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평가.
- 시사점
- “추가 규제 폭탄”이 아니라, “이미 짜인 틀을 본격 시행하자”는 톤이라 시장에 비교적 우호적.
- MiCA를 기준으로 EU 역내 스테이블코인/토큰 사업 구조가 표준화될 가능성이 커짐 → 한국/아시아 정책 설계 참고용 자료로 활용 가능.
② 미국 SEC, 토큰 분류체계(토큰 택소노미) 검토
- 기사 내용
- 최근 미국 내에서 “증권/상품/결제수단 등 토큰 분류체계를 명확히 하자”는 논의가 금융당국과 의회, 업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등장. 여러 기사에서 토큰 택소노미 법안, GENIUS Act 등과 연결해 해설.
- 시사점
- 미국도 점점 “규제하되, 분류를 명확히 해서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가는 분위기.
- ETF, 은행·카드사, 국채 토큰화까지 한꺼번에 들어오고 있어서, “규제 프레임 없이 버티기”가 더 이상 불가능해진 상태.
③ 한국 – 가상자산 과세 2027년 이후 또 유예 논의
- 기사 내용
-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양도차익 22%)를 또 미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되며, “네 번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사들이 나옴.
- 시사점
- 제도권 정비 속도는 느리지만, 한국은 여전히 “과세 → 과세 유예”라는 정치적 싸움 단계에 머물러 있음.
- 글로벌 RWA·스테이블코인·ETF 디벨롭 vs 한국의 ‘과세 유예 논쟁’
④ 한국 – “미래 금융의 중심은 RWA, 지금 제도화 못하면 늦는다”
- 기사 내용
- 해시드오픈리서치가 11월 13일 「온체인 금융 인프라: RWA와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금융 질서」 보고서를 발간. 국내 기사에서 “미래 금융의 중심은 RWA이며, 지금 제도화하지 않으면 한국이 뒤처진다”는 메시지를 강조.
- 시사점
- 한국에서도 드디어 “코인=투기”가 아닌 “RWA=금융 인프라” 프레임이 메이저 매체로 올라오고 있음.
(4) Stablecoin (스테이블코인)
① 3Q에만 410억 달러 순유입 – 스테이블코인 재팽창

- 기사 내용
- 7~9월 한 분기에만 스테이블코인 순유입 410억 달러를 기록, 2021년 불장 이후 최대 성장세. Orbital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수에선 소매·실생활 결제가 안정적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
- 시사점
- 가격이 빠져도, 스테이블코인은 “실사용 + 온·오프 체인 결제 인프라”로 커지고 있는 중.
- “이번 불장은 스테이블코인·RWA·온체인 금융이 메인스토리다”라는 내러티브를 뒷받침.
② 최근 2주엔 약 12.4억 달러 순유출 – 단기 조정
- 기사 내용
- 한편, 일부 리서치(예: Phemex 분석)는 최근 2주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약 12.4억 달러 감소, 단기적인 디레버리징 신호라고 지적. 그래도 총 시총은 3,040억 달러 수준 유지.
- 시사점
- Q3의 “폭발적 유입”이 워낙 강해서, 최근의 감소는 “조정” 정도로 보는 게 타당.
- “가격 급락 + 레버리지 청산 → 당연히 스테이블도 일부 빠져나간다”는 구조적 맥락.
③ Visa – 크리에이터·프리랜서 대상 USDC 급여 파일럿
- 기사 내용
- 11월 12일, Visa가 “Visa Direct Stablecoin Payouts” 파일럿 발표.
- 기업/플랫폼은 법정화폐로 자금 조달,
- 수취인은 USDC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갑에 직접 지급 받는 구조.
-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글로벌 긱워커 대상; 국경 간 지급·출금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
- 11월 12일, Visa가 “Visa Direct Stablecoin Payouts” 파일럿 발표.
- 시사점
- “비자 vs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라, 비자가 스테이블코인을 자기 인프라 안으로 흡수하는 움직임.
- “USDC 기반 Web3 급여 시스템”이라는 구조라, 향후 DAO 급여, 온체인 크리에이터 경제 내러티브와도 잘 맞음.
④ Mastercard – Thunes와 200개국 스테이블코인 지갑 지급
- 기사 내용
- 마스터카드 Move 부문이 싱가포르 핀테크 Thunes와 협력, 200개 이상의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지갑으로 거의 즉시 지급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발표. 국경 간 급여·공급망 결제·송금 간소화가 목표. Mastercard+1
- 시사점
- Visa에 이어 Mastercard까지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B2B/B2C 지급 레일’로 정면 채택”.
- “카드 네트워크 vs 크립토” 구도가 아니라,
“카드 네트워크 + 스테이블코인 = 차세대 지급 인프라” 그림을 잡는 편이 현실에 가까움.
⑤ JP Morgan – 예금토큰 JPM Coin, Base에서 24/7 은행 달러
- 기사 내용
- JP모건이 예금토큰(JPM Coin, JPMD)을 정식 출시, 코인베이스의 L2인 Base 위에서 24/7 송금이 가능한 구조를 도입.
-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은행 예금에 대한 디지털 청구권이며, 이자 지급 가능.
- 시사점
- “은행판 스테이블코인”이 본격 가동된 셈. 규제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보다 편하고, 기능 측면에선 거의 동일.
- Base(=이더리움 L2) 위에서 돌아간다는 점에서,
“전통 금융의 달러 → 퍼블릭 체인 → 온체인 금융” 흐름이 현실이 되고 있음.
⑥ 키르기스스탄 – USD 연동 스테이블코인 도입
- 기사 내용
- 중앙아시아 국가 키르기스스탄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도입 계획을 공식화. 자국 통화 불안정, 금융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함.
- 시사점
- 신흥국 입장에선 “CBDC vs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라,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국가 금융 인프라에 끼워 넣는” 전략이 현실화되는 중.
- “스테이블코인 = 미국 달러의 새로운 확장 채널”
(5) Ripple (XRP · RLUSD)
① RLUSD – 온체인 결제 + 기업 재무 시스템 통합 전략
- 기사 내용
- 리플이 자체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활용해,
- 카드 결제,
- 기업 간 정산,
- ERP·재무관리 시스템(TMS) 연동
을 한 번에 연결하는 온체인 결제·트레저리 통합 전략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
- 리플이 자체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활용해,
- 시사점
- 단순 송금이 아니라, 기업 회계/재무 시스템까지 “온체인 실시간 결제”로 묶으려는 시도.
- 비자/마스터카드+USDC, JP Morgan+JPM Coin 흐름과 나란히 놓으면,
“달러 기반 온체인 금융 표준 경쟁”에 리플도 본격 참전한 그림이 됨.
② XRP 현물 ETF – 초반 흥행과 구조적 의미
- 기사 내용
- XRP 현물 ETF(XRPC 등)가 상장 후 초기 거래량·자금 유입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보였다는 리포트/뉴스들이 이어짐.
- 시사점
- “XRP는 소송 리스크 때문에 뒤처졌다”는 이미지에서,
“규제 싸움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ETF까지 갖춘 메이저 레이어1/결제 네트워크”로 포지션이 바뀌는 과정. - “RLUSD + XRP ETF + 온체인 결제 인프라”.
- “XRP는 소송 리스크 때문에 뒤처졌다”는 이미지에서,
(6) Ethereum (이더리움)
① 월가 ‘스마트 머니’, 이더리움으로 조용한 대이동
- 기사 내용
- 11월 12일 매일경제·MBN 등:
- 이더리움 가격이 3,4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동안,
-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480억 달러 수준으로 트론을 추월,
- 토큰화 자산(Treasury·RWA) 규모가 2010억 달러(전체 블록체인 토큰화 자산의 2/3)에 달한다는 10x Research·Token Terminal 데이터를 소개.
- 11월 12일 매일경제·MBN 등:
- 시사점
- 가격 조정 와중에도 “자산·스테이블·RWA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집결”하고 있다는 메시지.
- 10x 리서치 표현처럼, “미래 자본의 선점(forward capital positioning)” 관점에서 이더리움을 보는 시각이 강화.
②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10월에 2.82조 달러로 사상 최대
- 기사 내용
- The Block 데이터 인용 기사: 10월 한 달간 이더리움 네트워크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2.82조 달러로 사상 최고, 전월 대비 45% 증가.
- 그 중 USDC가 1.62조 달러로 1위, USDT가 8,955억 달러, DAI가 136억 달러로 뒤를 이음.
- The Block 데이터 인용 기사: 10월 한 달간 이더리움 네트워크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2.82조 달러로 사상 최고, 전월 대비 45% 증가.
- 시사점
- “디파이 죽었다”는 서사와 달리, 실제 송금·결제·DeFi 유동성은 역사적 고점에 근접.
③ 블랙록 BUIDL – 토큰화 국채 펀드 성장 + ETH 네트워크 중심성
- 기사 내용
- 블랙록의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 BUIDL이 2.5~3.0억 달러 → 수억 달러 규모로 성장, 토큰화 MMF 시장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
- 대부분 이더리움 기반으로 운용되며, 전통 MMF 대비 최대 40% 운영비 절감 + 거의 실시간 유동성을 제공한다는 분석.
- 시사점
- RWA·토큰화 국채 시장의 “기본 체인 = 이더리움”이라는 인식이 더욱 굳어지는 구간.
④ 찰스슈왑, 이더리움 트레저리 1위 Bitmine 주식 대량 매입
- 기사 내용
- 미국 자산운용사 찰스슈왑이 이더리움 트레저리 보유 1위 기업 Bitmine(BMNR) 주식 171만 주(약 8,89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한 것으로 13F 보고서를 통해 확인.
- 시사점
- “기업이 ETH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전통 자산운용사가 그 회사를 사는” 2중 구조.
- 온체인+전통금융 연결 스토리에서 “ETH 트레저리 기업” → “그 기업을 사는 TradFi”
(7) BNB 체인 · Binance
① 블랙록 BUIDL – 바이낸스 담보 + BNB체인 신규 셰어클래스
- 기사 내용
- 11월 14~15일:
- 바이낸스가 블랙록의 토큰화 MMF BUIDL을 기관용 오프체인 담보로 수용한다고 발표.
- 동시에 BUIDL의 신규 셰어클래스를 BNB체인에서 발행해, 이더리움 중심이던 구조를 멀티체인으로 확장.
- 11월 14~15일:
- 시사점
- “RWA 토큰화 + CEX 담보 시스템 + 멀티체인 확장”의 대표 케이스.
- BNB체인은 이제 “스테이블코인+DEX+게임”만이 아니라, “월가 RWA 자산이 올라오는 체인”이라는 포지셔닝까지 확보.
(8) 정리 – 이번 주 내러티브 한 줄 요약
Ripple: RLUSD + XRP ETF로 온체인 결제·트레저리에서 존재감 재부각.
매크로·ETF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 + 현물 BTC/ETH ETF 대규모 유출 →
“가격은 크게 조정, 레버리지·ETF 포지션 정리 구간”
Stablecoin·RWA·은행·카드사
Visa, Mastercard, JP Morgan, BlackRock, EBA, 신흥국 정부까지
→ “달러·국채·급여·무역 결제가 본격적으로 체인 위로 올라오는 구간”
네트워크별
Ethereum: 스테이블·RWA·DeFi 거래량, 토큰화 자산 규모에서 절대 강자.
BNB Chain: BUIDL 확장으로 “월가 RWA+바이낸스 유동성” 결합 허브.
이번 주 시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가격은 숏, 인프라는 롱”에 가깝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TF 차익실현과 매크로 리스크 오프로 캔들은 크게 흔들렸지만,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예금토큰, RWA, 그리고
이를 수용하는 이더리움·BNB체인·리플 생태계는
기존 금융을 온체인으로 옮기는 작업을 더욱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추적해야 할 것은
하루하루의 등락이 아니라,
어떤 자본이 어떤 규제 프레임을 타고
어떤 체인 위에, 어떤 형태의 토큰으로 올라오고 있는가 하는 “구조의 지도”일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 정리한 사례들을 통해
“가격과 별개로 인프라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흐름을
조금이나마 더 선명하게 느끼실 수 있었다면 충분합니다.
다음 호에서는
① ETF 자금 유출입의 방향 변화,
② 스테이블코인·RWA의 순유입·순유출,
③ 한국발 RWA·가상자산 제도 논의의 진전 여부를 중심으로
이 구조의 지도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가겠습니다.
차트가 크게 흔들리는 구간일수록,
“그래도 구조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이 질문을 한 번 더 떠올려 보시길 바라며,
이번 주 뉴스레터를 마치겠습니다.
너무 훌륭한 정리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껏 본 코인 뉴스레터중 단연코 최고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코인의 등락폭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더욱더 핵심적인건 결국 자본이 어떤 체인을 타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 “구조의 지도”를 파악하는게 핵심이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자료 제공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