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 끝자락에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주는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탄 한 주였습니다.
초반에는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가격이 힘차게 올랐다가,
중반에는 갑작스런 조정으로 깜짝 놀라신 분들도 계셨을 텐데요.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쉽게 풀어 설명해드릴 테니 편하게 읽어보세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1. 주요 암호화폐 시세 분석
먼저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위험자산에 숨통을 틔워줬지만, 파월 의장의 신중한 톤과 달러 인덱스 강세가 이어지면서 “완화 모드”에 대한 기대는 다소 식었습니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은 글로벌 리스크 온(ON) 심리를 끌어올렸고, 초반 랠리의 불씨가 됐죠. 그렇지만 워싱턴의 정부 셧다운 불확실성이 주중 내내 뉴스에 머물며 투자자들의 손을 다시 조심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크립토 내부로 들어오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순유출 전환이 확인되며 단기 매수 탄력이 둔화됐습니다. 새로운 촉매가 되어줄 추가 ETF 승인 결정도 없었기 때문에, “기대→실망→눈치보기”로 이어지는 전형적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걱정하던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은 지연 및 단계적 분배로 가닥이 잡히면서, 당장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공급 쇼크’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주는 정책 완화의 온기(금리 인하·미중 완화)와 유동성의 그늘(강한 달러·ETF 순유출)이 팽팽히 맞선 한 주였습니다. 외부 뉴스에 흔들리되 구조적 위험은 줄어든 상태—이런 균형 위에서 시장이 다음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 비트코인(BTC)

1) 지난 1주 흐름
- 주간 수익률: 10/27 종가 $114,090 → 11/02 종가 $110,130로 약 -3.5% 하락. 주간 고가 $116,307 (10/27), 주간 저가 $106,371 (10/30)로 약 $9.94K 범위 내 변동.
- 주간 특징: 10/29~30 사이 하락 급가속(저가 $106.4K) 후 주말에 $110K 부근 회복. 한편 10월 전체로는 ‘Uptober’가 깨지며 월간 하락 마감했다는 점도 배경 심리에 영향.
2) 중·단기 가격 지지/저항
- 단기 지지:
- $110K 심리적 지지(현재가의 균형축),
- $108K~$108.3K(10/30 종가·반등 구간 클러스터),
- $106.3K(이번 주 최저).
- 단기 저항:
- $112.9K~$113.7K(10/29 고점대),
- $116K~$116.4K(10/27~28 고점대, 주간 최고).
- 중기 레벨(상단): $120K 심리·라운드 넘버, $125K 부근은 10월 초 사상 최고 근처로 강한 매물대. 상방 확장 시 최종 분기 저항대로 관찰.
3) 향후 시나리오
- 기본 시나리오(중립·박스): $106K ~ $116K 박스권 공방
- 트리거: 매크로/규제 뉴스无(無) 상태에서 ETF·현물 수급 평형.
- 체크포인트: $110K 일봉 종가 방어 지속 여부.
- 상방 시나리오(돌파 재가속): $116K 상향 이탈·안착 → $120K 재시험, 성공 시 $125K 근접 테스트
- 트리거: 위험자산 심리 회복, ETF 순유입 확대 등 모멘텀 재점화.
- 리스크: 돌파 거래량 부진 시 가짜 돌파(failed breakout) 가능.
- 하방 시나리오(재조정): $110K 이탈 → $108K 테스트, 실패 시 $106.3K·$105K대까지 하단 열림
- 트리거: 달러 강세/주식 조정 심화, 변동성 쇼크성 뉴스.
- 대처: $106K 부근의 매수 흡수·스파이크형 반등 유무 관찰.
메모: 10월은 월간 조정으로 마감했지만, 중·장기 추세 자체는 고점권(ATH 인근)에서의 재정렬 국면으로 해석 가능. 레인지 상단(∼$116K) 재탈환이 단기 방향성의 열쇠.
(2) 이더리움(ETH)

1) 지난 1주 흐름
- 주간 수익률: 10/27 종가 $4,120.90 → 11/02 종가 $3,886.73, 약 -5.68%.
주간 고가: $4,251.51(10/27) · 주간 저가: $3,680.87(10/30). - 맥락: 10/27 고점대에서 10/30까지 급조정(3.68K 저점) 후, 주말에 3.88~3.90K로 일부 회복하며 마감.
2) 중·단기 지지/저항
- 단기 지지: $3,800~3,850(10/30~31 종가/저가대), $3,680(10/30 스윙 로우, 핵심 하방 방어선).
- 단기 저항: $3,900~3,950(직전 반등 상단/일봉 고가 군집), $4,000(라운드 넘버).
- 중기 저항: $4,120(10/27 종가/박스 상단), $4,250(주간 최고). 상방 확장 시 사상최고가(약 $4,946) 부근은 강한 매물대.
3) 향후 시나리오
- 기본(중립/레인지): $3,68K ~ $4,12K 박스권 재정렬.
체크: $3,85K 이상 일봉 종가 유지 시 박스 상단 재도전 동력. - 상방(돌파): $3,95K→$4,00K 재탈환 & 거래량 동반 시 $4,12K 테스트, 안착 시 $4,25K 및 $4,30K대 확장 가능.
리스크: 거래량 빈약 시 페일드 브레이크아웃. - 하방(조정 심화): $3,85K 이탈 시 $3,80K 재검증, 실패하면 $3,68K 스윙 로우 재시험.
하회 시 단기 손절·리스크 관리 구간으로 전환.
(3) 리플(XRP)

1) 지난 1주 흐름
- 주간 수익률: 10/27 종가 $2.6341 → 11/02 종가 $2.5078, 약 -4.79%.
주간 고가: $2.6949(10/27) · 주간 저가: $2.3800(10/30)로, 고점 대비 저점 -11.7% 변동. - 주중 패턴: 10/27 고가 터치 후 10/30까지 급락(저가 $2.38) → 10/31~11/02에 $2.50대 박스로 회복·안정. (일자별 O/H/L/C 근거)
2) 중·단기 지지/저항선
- 단기 지지: $2.50(심리·피봇), $2.44~2.45(10/31 저가대), $2.38(이번 주 스윙 로우, 핵심 하방 방어선).
- 단기 저항: $2.55(10/29 종가·10/31 고가 군집), $2.60~2.63(10/27~28 가격대), $2.69~2.70(주간 최고 저항).
- 중기 레벨: $2.80(직전 상단 후보)와 $3.00(라운드 넘버) 구간은 상방 확장 시 단계적 목표로 관찰.
3) 향후 시나리오
- 기본(중립/재정렬): $2.38 ~ $2.69 박스권 내 재정렬. $2.50 위 일봉 종가 유지 시 상단 재도전 동력 유지.
- 상방(돌파): $2.55 재탈환 → $2.60~2.63 안착 시 $2.69~2.70 테스트, 성공 시 $2.80 → $3.00 단계 확인.
- 하방(조정 심화): $2.50 이탈 시 $2.44~2.45 재검증, 실패하면 $2.38 스윙 로우 시험 가능. 해당 레벨 하회 시 저가 갱신 리스크 확대.
2. 주요 암호화폐 뉴스
(1) 매크로ㆍ거시경제
1) 미 연준 0.25p 금리 인하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3.75~4.00%)
예상된 완화 조치였지만, 파월 의장의 신중한 어조가 시장에 미묘한 메시지를 던짐.
그는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not a foregone conclusion)”라며,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에 놓여 있지 않다”고 강조.
즉, 그때 가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미.
하지만 시장은 이를 곧바로 ‘이번이 마지막 인하일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하며 달러 강세와 단기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
이번 회의는 연준의 ‘방어적 완화(Defensive Easing)’를 확인시켜 준 순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2%)를 웃돌고, 고용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한 번 더 내릴 수도 있지만, 지금은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는 입장.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으로 받아들이며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랠리에 제동.
하지만 중기적으로 보면 이미 연준은 긴축에서 돌아섬.
유동성의 방향은 결국 ‘완화’ 쪽이고, 온체인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순유입세가 지속.
즉, 당장의 조정은 오히려 더 큰 랠리를 위한 숨 고르기로 볼 수 있음.
2) 12월부터 QT 종료”…10월 FOMC 성명, 직전 회의와 달라진 점
미 연준이 12월부터 QT, 즉 양적긴축을 공식 종료하기로 했음.
이번 10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내리며,
9월까지는 “국채와 MBS를 계속 축소한다”고 했지만,
이번엔 12월 1일부터 모든 원금을 전액 재투자(roll over) 한다고 못 박았음.
즉, 더 이상 유동성을 흡수하지 않겠다는 뜻.
QT 종료는 2022년 시작 이후 3년 만의 전환점.
3) 연준 역레포, 월말 앞두고 증가세…SRF 수요도 지속

최근 역레포(Reverse Repo) 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섬.
10월 30일 기준, 총 191억 달러가 역레포에 예치, 이는 24일의 24억 달러 수준에서 크게 반등한 수치.
이는 월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규제 요건(바젤Ⅲ 등)에 맞춰 자산을 줄이기 위해 현금을 단기 예치하는 현상.
한편, SRF(스탠딩 레포 시설) — 즉, 연준이 단기 자금을 공급하는 창구 — 도 여전히 수요가 높아 하루 동안 62억 달러 규모의 요청이 있었음.
연준 → 은행 → 머니마켓펀드(MMF) → 금융시장(주식·채권·코인)
이 중에서 역레포(Reverse Repo) 는 바로 이 돈의 흐름을 “연준 단계에서 잠가버리는 밸브” 역할을 함. 즉,
-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을 때 → 연준이 흡수 (역레포 ↑)
- 시장이 돈이 부족할 때 → 연준이 공급 (레포 ↑)
실제로 지난주 상황을 보면
- 역레포 잔액이 24억 → 191억 달러로 급증
- 달러 인덱스도 강세 (DXY ↑)
- 비트코인 ETF 순유출 발생
- 결과적으로 코인 시장 전체가 조정
즉, “유동성 흡수 → 위험자산 약세” 패턴이 그대로 나타난 것.
“역레포 잔액이 오를 때는,
코인 시장의 물길이 잠시 막힌다.”
즉, 이번 코인 가격 하락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달러 유동성이 다시 잠기고 있다는 매크로 신호로 봐야함.
이런 때는 “폭락”보다 매집 구간으로 보는 게 현명.
(2) ETF
1) 북유럽 최대 은행 노르데아, 비트코인 ETP 제공 계획 발표

북유럽 최대 은행 노르데아(Nordea)가 오는 2025년 12월부터 비트코인(BTC) 연계 상장지수상품(ETP)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을 발표.
이 상품은 유럽 최대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발행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을 추적하는 합성형 ETP 형태.
노르데아는 그동안 규제 미비로 신중했지만, 유럽연합의 MiCA(암호자산 시장법) 시행과 영국 FCA의 승인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제도권에 편입되고 있다고 평가.
전통 금융권의 ‘보수적인 은행’이 드디어 비트코인을 제도권 투자 상품으로 공식 도입했다는 신호.
노르데아는 북유럽 최대 은행으로, 고객 자산 규모만 7,000억 달러 이상. 이런 기관이 비트코인 ETP를 제공하면 기관 자금의 진입 통로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
즉, 이는 ‘ETF 이후의 확산 단계’, 즉 글로벌 은행권의 직접 진입을 알리는 사건으로 볼 수 있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 확장과 신뢰성 강화,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의 안정적 상승 기반으로 작용.
(3) Regulations(규제)
1) 신임 CFTC 위원장 마이크 셀리그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


미국의 신임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마이크 셀리그(Mike Selig) 가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자유와 경쟁, 혁신을 바탕으로 한 “미국 금융 시장의 황금기”를 열겠다고 강조.
셀리그는 그동안 CFTC 내부에서 디지털자산·토큰화·DeFi 정책 자문을 맡아온 인물로, 규제보다 혁신 친화적 접근을 주장.
CFTC가 주도권을 잡는다면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의 제도권 편입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
특히 셀리그는 과거부터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는 시장을 키운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향후 미국 내 DeFi·RWA(실물자산 토큰화)·파생상품 기반 프로젝트들이 제도적 뒷받침을 받을 가능성↑
2) CFTC-SEC, ‘규제 협력’ 전격 선언…美 암호화폐 시장 대격변 예고

미국의 두 금융 규제기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SEC(증권거래위원회)가 “경쟁이 아닌 협력”을 공식 선언.
그동안 두 기관의 관할권 싸움 때문에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이 혼란. 그런데 이번에 ‘공동 규제 시대’가 열리면서 강제적 단속은 줄고, 명확한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
CFTC는 연말까지 암호화폐 현물거래를 정식 허용하는 선물거래소 개설, 그리고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계획. 내년에는 담보, 결제, 청산 규정의 블록체인 통합 개정안도 추진.
즉, 미국이 암호화폐 시장을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면적인 로드맵을 시작.
이건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님.
미국이 “암호화폐를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인정했다”는 의미.
지금까지 불확실성 때문에 싱가포르, 두바이, 홍콩으로 떠났던 기업들이 다시 뉴욕과 캘리포니아로 복귀.
특히 ‘완전히 규제된 현물 거래소’가 생기면, 기관 자금이 안심하고 들어올 통로가 생김.
이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전체 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게임 체인저.
한마디로 “암호화폐 시장의 미국 복귀 시즌”이 시작.
(4) Stablecoin(스테이블코인)
1) 서클 USDC, 규제 영향으로 테더 USDT 제치고 온체인 활동 1위


서클(Circle)의 USDC가 온체인 활동에서 테더(USDT)를 제치고 1위에 오름.
올해 USDC는 시가총액 72% 증가(740억 달러)로 급성장했지만, 테더는 32% 증가에 그침.
이 변화의 핵심 배경은 유럽의 MiCA(암호자산시장규제).
USDT가 MiCA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유럽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된 반면, USDC는 합법적으로 인정받으며 시장 신뢰를 확보.
또한 Visa, Mastercard, Stripe 등 글로벌 결제망과의 연동, Solana·Base 블록체인에서의 확장, Circle CCTP(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 도입이 성장에 큰 힘.
지금까지는 테더가 유통량과 거래 비중에서 압도적이었지만, 제도권 결제 인프라와 연결된 USDC가 빠르게 추월 중.
특히 유럽 시장이 규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앞으로 ‘MiCA 인증 받은 스테이블코인’만 거래 허용될 가능성↑.
즉, USDC는 제도권 결제 통화, USDT는 여전히 신흥국 중심의 탈규제 통화로 양분될 전망.
이 흐름은 RWA(실물자산 토큰화)와 결제 시장에서 USDC의 실사용 가치를 더욱 강화시킬 것.
2) 실생활 파고든 미래 화폐, 스테이블코인
요즘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실제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
미국에서는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라는 스테이블코인 기본법이 통과된 이후, 이미 비자·마스터카드 거래량을 넘어서는 연간 27조 6,000억 달러(약 4경 원) 규모로 사용.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기부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했던 맨해튼의 술집도 결제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
또, JP모건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시범 운영 중이고, BNY멜론은 리플의 RLUSD 보관을 맡고 있음.
특히, 페이팔과 쇼피파이는 솔라나(Solana)를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달러의 글로벌 확장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
특히, 인플레이션이 심한 아르헨티나·케냐 등 신흥국에서는 자국 화폐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음.
이는 달러 패권이 블록체인 형태로 진화하는 흐름이며, 결국 “CBDC가 아닌 민간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달러화 체계”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신호.
투자자 입장에선 솔라나, 리플, 온도파이낸스(Ondo)처럼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과 관련된 프로젝트들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큼.’
3) 코인베이스 생태계서 첫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Q’ 출시…멀티체인·USDC 거래쌍 지원
코인베이스 생태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Q’ 소식.
암호화 프로젝트 프랙스(Frax)와 AI 플랫폼 아이큐(IQ)가 함께 개발했으며,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블록체인 ‘Base’에서 발행된 첫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Q는 USDC와 거래쌍을 이루고, LayerZero·Stargate Finance를 통한 멀티체인 이동이 가능해 여러 블록체인 간 자산 전송이 자유로움.
한국은행이 민간 은행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KRWQ는 글로벌 시장에서 ‘원화의 존재감’을 넓히는 첫 실험으로 평가.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한국 기업이 아니라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 Frax와 IQ가 만들었다는 점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것
- Base, LayerZero, Stargate, Frax 생태계 모두 잠재적 수혜 섹터
- 한국 시장에도 비공식 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
(5) Ripple
1) 리플, 글로벌 비영리단체 ‘리플 페이먼트’ 도입 현황 발표
리플(Ripple) 이 자사 리플 페이먼트(Ripple Payments) 와 스테이블코인 RLUSD 가 실제로 글로벌 비영리단체들의 구호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는 발표입니다.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 워터.org, 머시코(Mercy Corps), 기브다이렉틀리(GiveDirectly)** 등 세계적인 NGO들이 리플 기술을 활용해 국경을 넘는 자금 전달을 몇 초 만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RLUSD를 이용하면 암호화폐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달러 기반의 안정된 송금이 가능하고, 은행이 없는 지역에서도 투명하고 빠른 구호금 전달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핵심
이 소식은 단순한 ‘기부’ 이야기가 아님.
리플은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전 세계 인도주의 네트워크에 실제 적용하며,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
즉, 리플이 은행이나 NGO뿐 아니라 글로벌 공공 부문 결제 표준으로 자리잡으려는 전략의 일환.
이는 장기적으로 XRP 생태계의 신뢰성과 실사용 수요를 높일 수 있으며, 리플이 구축 중인 ‘금융 인프라 제국’의 퍼즐 한 조각.
특히 케냐와 같은 신흥국 시범 사업은 향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나 정부 구호금 디지털화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
2) 월가도 XRP를 담았다

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기업 버투 파이낸셜(Virtu Financial) 이 자산 포트폴리오에 리플(XRP) 을 새롭게 추가.
SEC 공시에 따르면, 약 6,300만 달러(약 900억 원) 규모의 XRP를 보유 중이며, 기존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3번째 주요 암호자산으로 편입.
버투 파이낸셜은 전 세계 주식, 채권, ETF, 외환 등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글로벌 마켓메이커로, 이런 전통 금융기업이 XRP를 직접 보유한 건 매우 이례적.
최근 미국 정부가 XRP의 규제 지위를 명확히 하며 ‘증권이 아니다’ 라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 매입 배경으로 작용.
(6) 이더리움(Ethereum)
1) 일일 거래 160만 건 넘었는데, 수수료는 여전히 ‘1센트 수준’


최근 이더리움의 하루 거래량이 160만 건을 돌파했는데,
그런데도 평균 수수료가 고작 1센트(약 15원) 수준에 머무름.
예전엔 네트워크가 붐비면 수수료가 20~50달러까지 치솟음.
하지만 ‘덴쿤(Dencun)’과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엔 완전히 달라짐.
이 두 업그레이드는 블롭(blob) 데이터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레이어2(L2) 수수료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토큰 스왑 거래는 평균 0.15달러, NFT 거래도 0.27달러에 불과.
이더리움이 드디어 ‘대중 사용’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 즉,
- 실생활 결제나 게임, NFT, RWA(실물자산 토큰화) 등
- 복잡한 트랜잭션이 늘어나도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버틴다는 증거.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거래량과 활성 주소 수가 동시에 증가했는데도 수수료가 안정적.
이건 ‘확장성 트릴레마’의 균형점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뜻.
요약하자면,
👉 이더리움은 이제 “비싼 블록체인”이 아니라
“실제로 돌아가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
2) 이더리움, 전통 금융까지 삼키나…증권 토큰화 시장 129% 폭발


10월 기준, 증권 토큰화 시장 규모가 6억 9,400만 달러(약 9,600억 원)로 급등. 2분기 말 대비 129% 성장, 불과 석 달 만에 두 배 이상↑.
그 중심엔 역시 이더리움(Ethereum).
전체 토큰화 자산 중 절반에 가까운 46%(약 3억 1,900만 달러)가 이더리움 위에서 발행,
그 뒤를 알고랜드(22억 달러), 솔라나(11억 달러), 스텔라, 베이스 등.
공급자 기준으로는
-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 3억 1,760만 달러
-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 2억 2,100만 달러
- 백드 파이낸스(Backed Finance) – 1억 2,120만 달러
순입니다.
또한, 최근 한 달간 거래량은 70% 넘게 급증했고, 보유자 수도 10만 명을 돌파.
투자자 관점에서 이번 데이터는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이 이제 막 시작 단계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
블랙록, 리플, 온도 같은 기관들이 앞다퉈 참여하는 이유는 명확.
“글로벌 자산이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는 건 피할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이죠.”
특히 이더리움은 이미 ETF, 국채, 주식, 펀드가 올라타 있는 표준 인프라 체인으로 자리 잡음.
즉, 디파이(DeFi)와 전통 금융(TradFi)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미래의 나스닥’ 역할을 맡을 가능성↑.
국채도 디지털로”⋯토큰화된 미국 국채 12조원 돌파


‘국채(tokenized US Treasuries)’ 시장이 12조 원을 돌파.
미국의 전통 자산인 국채가 블록체인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것.
10월 17~24일 사이 토큰화된 미국 국채 시장은 1억 1,000만 달러 순유입,
전체 규모는 84억 8,000만 달러(약 12조 원)
대표 주자는 블랙록의 ‘BUIDL 펀드’,
그 뒤를 프랭클린템플턴과 온도파이낸스(Ondo).
체인별 비중을 보면
- 이더리움: 6조 원 (43억 달러)
- 아발란체: 9,000억 원
- 스텔라: 8,700억 원
이제 국채도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되는 시대가 본격화된 셈.
“자금의 흐름이 온체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결정적 신호.
특히 미국의 초대형 기관들이 블록체인을 안정적인 수익형 자산 운용의 기반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 핵심.
즉,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이 아니라
“안전자산조차 온체인으로 전환되는 시대”가 열린 것.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이건 DeFi와 RWA의 결합이 본격화됐다는 신호이며,
앞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국채 → 회사채 → 예금 → 주식으로 자산의 디지털 전환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
결국, 이더리움이 글로벌 자본의 디지털 결제망으로 자리 잡는 길이 열리고 있는 셈
(7) BNB체인 (바이낸스)
1) 온도 파이낸스(ON), BNB 체인 진출… “340만 유저에 美 주식
RWA(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의 대표 주자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가 BNB 체인으로 생태계를 확장.
이제 BNB 체인의 340만 명 사용자가 온체인을 통해 100종 이상의 미국 주식과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
온도의 플랫폼인 ‘Ondo Global Markets’는 출시 두 달 만에 TVL 3.5억 달러(약 4700억 원), 총 거래량 6.7억 달러(약 9000억 원) 를 돌파하며 세계 최대 토큰화 증권 플랫폼으로 자리 잡음.
BNB 체인 사용자는 이제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등을 통해 24시간 거래 가능한 미국 증권 투자가 가능.
2) BNB체인, 트론 제치고 스테이블코인 사용자 수 1위…탈중앙화거래소 시장 점유율 47% 확보
아크인베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1억9200만 개 주소가 스테이블코인과 상호작용, 그중 USDT가 1억1500만 개 주소로 압도적 1위를 유지.
BNB체인은 DEX(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 점유율이 47%까지 오르며 급부상. 반면, 솔라나는 밈코인 거래 이탈과 함께 점유율이 47%에서 19%로 급감.
이더리움은 여전히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48%를 차지하며 시장의 핵심 기반을 유지.
BNB체인의 부상은 단순한 ‘BNB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
첫째, 리테일 중심의 유동성이 바이낸스 생태계로 몰리고 있다는 뜻. 이는 단기 트레이딩, 밈코인, 고빈도 거래에 강한 구조로, ‘고속 유동성 시장’의 중심이 BNB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줌.
둘째, 이더리움은 여전히 기관·정산 중심의 신뢰 인프라, BNB는 소매·거래 중심의 유동성 허브로 역할이 분리되는 구조가 형성.
이 흐름은 결국,
“스테이블코인의 다음 싸움은 ‘어디서 더 많이 쓰이느냐’의 문제로 간다.”
즉, 트랜잭션이 실제로 일어나는 체인 — 그게 BNB라면, 유동성의 흐름도 그쪽으로 따라가게 된다.
다가오는 한 주(11월 3~2주차)에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11월 4~5일에는 뉴욕에서 리플社의 연례 행사인 스웰(Swell) 콘퍼런스가 열리는데요. XRP 관련 새로운 소식이 나올지 기대되고, 이는 리플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밖에도 글로벌 경제 지표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초보 투자자분들은 특히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을의 끝자락에서 건강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투자 시장은 언제나 길게 보는 여유가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 이번 주 뉴스레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 주에도 쉽고 유익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