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inCraft Weekly입니다.
10월 셋째 주, 시장은 잠시 호흡을 고르며 균형점을 찾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10만 달러 초반대에서 방향을 모색하고 있고,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명확한 돌파 없이 좁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여러 겹의 신호가 겹쳐 있습니다.
연준의 QT 종료 시사,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 지역은행 리스크,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신뢰 논란까지 — 시장은 여전히 긴장과 기대 사이에 서 있죠.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이러한 ‘변동성의 근원’을 먼저 짚고,
그다음 주요 코인들의 흐름과 향후 시나리오를 분석해보겠습니다.
1. 주요 암호화폐 시세 10/13 ~ 10/19 주간 리뷰
이번 주(10/13–10/19) 변동성의 핵심 원인 정리
1) 연준의 유동성 신호 변화—“QT 종료 근접”
- 파월 의장이 10/14 NABE 연설에서 대차대조표 축소(QT) 종료가 가까워졌음을 시사. 이는 중기적으로는 유동성 호재지만, 단기엔 “경기·금융 스트레스 신호”로도 읽히며 변동성을 키움.
2)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 → 불확실성·심리 악화
- 10/1 시작된 셧다운이 3주차로 접어들며 연방 서비스 축소·지급 지연 등 실물·심리 충격이 커짐. 단기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압력으로 작용.
- 사법·복지 등 필수 기능 외의 운영 차질 보도가 이어지며 “돌파의 결핍(상단 모멘텀 부재)”을 심화.
- 리플, 솔라나 등 ETF 심사 연기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심화.
3) 미 지역은행 스트레스 재부각
- 자이언스·웨스턴얼라이언스 등 일부 은행의 부실·사기성 대출 이슈 공개 후 리저널 뱅크 전반 주가 급락 → 위험자산 전반에 보수적 포지셔닝 유도.
4) 스테이블코인 신뢰/통제 논쟁 재점화
- Paxos(PYUSD) ‘초과 발행’ 실수: 단위 오류로 초대형 물량 민트 후 신속 소각—기술적·운영상 리스크에 대한 불안 확대.
- Tether(USDT) 주소 동결(약 $13.4M): 22개 주소 동결로 “통제 가능성 vs. 컴플라이언스” 논쟁 재점화 → 심리 위축 요인.
- 다만 USDT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권(≈$180B+)으로 구조적 유동성 풀은 확대 중—헤드라인 쇼크 대비 체감 유동성의 ‘엇갈림’ 구간.
5) 루머성 재료(블랙록–리플 협력설) 확산, 공식 확인 無
- 소셜·커뮤니티발 루머가 단기 변동성을 자극했으나 양사 공식 발표 없음—지속성 낮은 노이즈로 판단.
비트코인 (BTC)

1) 지난 1주 흐름
- 주간 범위: $104.8k ~ $115.9k(7일 고저) — 10/10~11 급락 이후 반등했지만 고점 회복은 미완.
- 주간 수익률(종가 기준): 약 -7.0% (10/13 약 $115.3k → 10/19 약 $107.2k).
2) 중/단기 가격 지지·저항
지지(Downside)
- $107k: 현재가 인접 지지/200DMA 부근으로 기술적 매수 관찰 구간. 하향 이탈 시 가속 가능. Investopedia
- $105k ~ $104.8k: 최근 급락 저점대(침체 재현 시 1차 방어). Reuters+1
저항(Upside)
- $116k: 직전 주간 고점대, 단기 되돌림 상단. CoinGecko
- $120k: 심리적 저항 및 박스 상단 후보.
3) 향후 시나리오
- 기본 시나리오(중립/박스): $105k~$116k 박스권 공방. 옵션 헤지 잔존·거시 불확실성(무역/유동성 이슈) 고려 시 변동성 지속 가능. 박스 상단 재차 돌파 실패 시 재조정 위험. Reuters+1
- 상방 재개(강세): $116k 회수 후 $120k → $123k 단계 돌파 시 추세 복원, $126k(ATH) 재시험 가능. 실패 시 위꼬리 확대로 다시 박스 복귀 우려. Investopedia+1
- 하방 확장(약세): $107k 상실·$104.8k 하향 이탈 시 $100k → $93k 테스트 시나리오. 레버리지 축소 국면이 재현되면 하락 가속. Reuters+1
메모: 10월은 통상적으로 우호적이라는 통계가 있으나(‘업토버’), 이번 달은 중순 급락 여파로 통계적 계절성보다 레버리지/매크로 이슈의 영향이 더 큰 모습입니다.
이더리움 (ETH)

1) 지난 1주 흐름
- 주간 범위: $3.68k ~ $4.26k (10/17 저점 $3.68k, 10/14 고점 $4.26k).
- 주간 수익률(종가 기준): 약 -3.1% (10/13 종가 $4,049 → 10/19 종가 $3,925 부근).
2) 중·단기 가격 지지/저항
지지(Downside)
- $3.82k ~ $3.83k: 10/16~18 일중 저점대(단기 1차 방어선). Investing.com
- $3.68k ~ $3.70k: 이번 주 최저 영역(재이탈 시 하방 확장 위험). Investing.com
저항(Upside)
- $4.10k ~ $4.13k: 10/15 영역, 반등 지속의 1차 확인선. Investing.com
- $4.24k ~ $4.26k: 이번 주 고점대(박스 상단). 돌파 성공 시 추세 복원 시그널. Investing.com
3) 향후 시나리오
- 기본(중립/박스): $3.82k~$4.26k 박스 내 공방. 거시 이슈(관세·리스크오프) 잔존으로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 Investors+1
- 상방 재개(강세): $4.13k 회수 → $4.24k~$4.26k 돌파 시 $4.4k대 경로 열림, 중기적으로 ATH 재도전 모멘텀 회복. Investing.com+1
- 하방 확장(약세): $3.82k 하향 이탈 시 $3.68k 재시험 가능, 실패 시 $3.5k 심리·구조 지지 탐색. Investing.com
참고: 이번 주 중반의 반등은 ‘관세 쇼크’ 이후 기술적 되돌림 성격이 강했다가 주 후반엔 힘이 약해진 모습입니다. 거시 변수 완화 없이는 상단 돌파에 추가 재료가 필요합니다.
리플 (XRP)

1) 지난 1주 흐름
- 주간 범위: $2.20 ~ $2.64 (10/17 저점 $2.1953, 10/13 고점 $2.6437). Investing.com
- 주간 성과(종가 기준): 약 -8.8% (10/13 $2.6054 → 10/19 $2.3764). Investing.com
2) 중/단기 가격 지지·저항
지지(Downside)
- $2.30: 10/18~19 일중 저점군, 단기 매수 대기대. Investing.com
- $2.20 ~ $2.19: 이번 주 최저 영역(10/17). 재이탈 시 하방 확장 리스크. Investing.com
저항(Upside)
- $2.50 ~ $2.55: 10/14~15 고점/종가대. 단기 반등의 1차 분기점. Investing.com
- $2.62 ~ $2.64: 10/13 고점권(주간 상단). 돌파 시 모멘텀 개선. Investing.com
- $2.80 ~ $2.81: 10/10 고점대(상위 박스 저항). 중기 저항 인식. YCharts
3) 향후 시나리오
- 기본 시나리오(중립/박스): $2.30 ~ $2.64 박스 공방 지속. 변동성의 외생 요인(거시 불확실·크립토 전반 조정) 영향이 남아 상단 돌파엔 거래량 동반이 필요. Barron’s
- 상방 재개(강세): $2.55 회수 → $2.62~$2.64 돌파 시 $2.80 재시험 구간 열림. 추가로 $2.80 확정 돌파 시 $3.00 심리 저항 테스트. Investing.com+1
- 하방 확장(약세): $2.30 이탈 후 $2.20 재하향 시 저점 갱신 위험. 이 구간에서 매수 유입이 약하면 $2.10대 하단 탐색 가능. Investing.com
2. 암호화폐 주요뉴스
거시 경제
돈줄을 다시 푼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돈줄을 다시 푼다”는 신호를 공식적으로 보냄.
그동안 3년 넘게 이어졌던 양적긴축(QT, Quantitative Tightening) — 즉, 연준이 보유한 자산을 줄여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던 정책 — 을 앞으로 몇 달 안에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
파월 의장은 “현재 은행 시스템의 준비금이 충분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하면서, 양적긴축 종료 → 유동성 완화 → 금리 인하 전환이라는 순서를 예고.
그 이유는 노동시장 둔화, 즉 고용 감소 위험이 커졌기 때문.
현재 시장에서는 10월과 12월 FOMC 회의에서 각각 0.25%p씩 인하, 연말까지 총 0.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확정적으로 보고 있음.
이건 시장 전체에 ‘유동성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짐. (이번엔 그렇지 않음)
QT 종료는 곧 시중 자금이 다시 풀린다는 의미고, 이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위험자산에 유입될 돈이 늘어난다는 뜻.
특히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다시 증가하고(USDT, USDC), 기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런 통화 완화 시그널은 크립토 시장에 명확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음.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의 금리 인하 전환기는 항상 BTC와 ETH의 강세 사이클 초기 국면과 겹침.
중국, 830억 달러 규모 금광 발견…비트코인이 답이다
중국 지질조사국이 후난성 핑장현에서 약 830억 달러(한화 112조 원) 규모의 초대형 금광을 발견.
지하 1450미터에 매장된 고품질 금으로, 단일 금광으로는 세계 최대급으로 평가.
이로 인해 향후 금의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부 투자자들은 “금의 희소성 가치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
반면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공급이 늘지 않는다”며 ‘디지털 희소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강조.
경제적 채굴 가능성은 기술·환경 요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금의 ‘절대 희소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해석.
이번 소식은 금의 물리적 한계와 비트코인의 수학적 한계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줌.
금은 발견될 수도, 채굴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은 프로토콜 자체가 공급을 봉인.
즉, 중앙 통제나 추가 발행이 불가능한 구조가 ‘디지털 금’으로서의 신뢰를 강화.
만약 이번 금광 발견으로 금값이 조정된다면, 자산 분산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
특히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채굴 난이도 상승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의 희소성 프리미엄은 더 부각될 수 있음.
美 지역 은행 위기 속 비트코인 하락…스트라이크 CEO “BTC, 유동성 위기 감지 중”
2023년 위기 이후 잠잠했던 은행권이 최근 ‘자이언스 뱅크’와 ‘웨스턴 얼라이언스’의 대출 부실로 다시 불안 신호를 보냄.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10만385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10만7000달러로 회복.
스트라이크(Strike)의 CEO 잭 말러스는 “비트코인은 유동성 위기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진실의 기계”라며, 이번 하락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시장 내 자금 경색’을 미리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
만약 미국 중소은행들이 다시 흔들린다면, 정부는 또다시 유동성 공급(돈풀기)에 나설 가능성이 큼. 이는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금 같은 희소 자산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음.
다만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불안 → 자산 매도 → BTC 가격 하락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음.
즉, 지금 시장은 “위기의 초입”일 수도 있고, “다음 상승장의 시작 신호”일 수도 있음. 핵심은 ‘유동성의 방향’을 읽는 것.
XRP
블랙록(BlackRock)과 리플(Ripple)의 RWA 토큰화 협력설
최근 XRP 인플루언서들이 “블랙록이 리플과 손잡고 XRP 레저(XRPL)에서 실물자산을 토큰화한다”는 루머를 퍼뜨리면서 커뮤니티가 크게 들썩임.
하지만 블랙록과 리플 모두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음
다만 블랙록은 이미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펀드 ‘BUIDL’을 운영 중이며, CEO 래리 핑크는 여러 차례 “토큰화가 전통 자산 투자로 가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라 강조.
리플 또한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연계해 오프램프 결제 기능을 확장 중이고, XRPL에 멀티 퍼포즈 토큰(MPT) 표준을 도입하며 RWA 토큰화를 준비.
이번 루머가 단순한 소문으로 끝나더라도, ‘블랙록 + RWA 토큰화’라는 키워드는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줌.
즉,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조차 블록체인 위에 실물자산을 올리는 흐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점.
특히 리플의 XRPL은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기관형 인프라를 지향해왔기 때문에, 만약 협력이 현실화된다면 XRP의 네트워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토큰화)는 이제 이더리움만의 독점 영역이 아니라, 다양한 체인으로 확산되는 경쟁 구도로 진입 중.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1달러 가치 고정된 테더·서클 환율 급등에 투자자 수요 몰려 1,624원 터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100% 관세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돌파.
이 영향으로 1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테더(USDT)와 서클(USDC)이 국내 거래소에서 환율보다 10% 이상 비싸게 거래.
즉, 해외에선 1달러짜리 코인인데 한국에서는 최대 1,624원까지 오른 셈.
이는 환율 급등으로 원화 가치 하락이 우려되자, 투자자들이 달러 대체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매수한 결과로 풀이.

이번 현상은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달러’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
과거엔 단순히 거래 편의를 위한 수단이었지만,
이젠 환율 불안 시 원화 대신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헤지 수단’으로 쓰이고 있음.
특히 테더나 USDC를 보유하는 것은, 사실상 미국 달러를 디지털 형태로 들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
즉, 한국 원화의 불안정성이 커질수록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늘어만.
온체인 관점에서는 CEX(중앙화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 매수세 증가 → 해외로의 자금 유출 .
이건 단순한 ‘코인가격 급등’이 아니라, 자금의 탈(脫)원화화 현상, 즉 디지털 달러화의 가속
글로벌 은행, G7 기반 스테이블코인 논의⋯제도권 블록체인 전환 신호탄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G7 통화(달러, 유로, 엔 등)에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논의 중
이 프로젝트는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제도권 결제용 디지털 자산을 목표로 하며,
참여 은행에는 BNP파리바, 씨티,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도이치방크, 산탄데르, 미쓰비시UFJ, UBS 등이 포함.
즉, 전통 금융기관들이 직접 규제에 부합하는 형태의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
그동안 테더(USDT), 서클(USDC) 등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글로벌 은행들이 직접 발행하는 ‘규제형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할 가능성
이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달리 시장 주도형 디지털 달러 경쟁 구도를 만들 것이며,
향후에는 탈중앙화 생태계(DeFi) 와 전통 금융(TradFi) 간 자금 이동이 훨씬 매끄러워질 전망
투자자 입장에서는, RWA(실물자산 토큰화)·온체인 결제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들에 주목할 필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최대치 기록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붙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자, 투자자들이 거래 대응용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대거 사용.
테더(USDT)는 하루 평균 거래량 200조 원(1463억 달러)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직전 최고치였던 ‘트럼프 당선 직후 랠리’ 시기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코인이 하루 만에 20~30% 급락하면서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 수요가 급증했고, 저가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거래가 폭증.
2위 스테이블코인 USDC 거래량도 65% 이상 급증하며 26조 원을 넘김.



전 세계 투자 자금이 ‘달러 기반 블록체인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신호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글로벌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폭발적인 수요는 곧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가 제도권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특히, 최근 G7 은행들이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논의 중인 상황과 맞물려,
테더·USDC 같은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국가 화폐형 디지털 결제 자산”으로 인정받는 흐름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임.
거래량의 폭증은 단기적 공포 속 유동성 재배치의 결과이며, 결국 이런 돈의 이동은 디지털 달러 중심 질서의 강화.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의 근본적 취약성
0월 15일, 팍소스(Paxos)가 발행한 페이팔 스테이블코인(PYUSD)에서 충격적인 기술 오류가 발생.
무려 300조 달러(약 42경 원) 상당의 PYUSD가 실수로 발행됐다가 단 22분 만에 전량 소각.
이 모든 과정의 수수료는 고작 5달러에 불과.
이 금액은 세계 부채(약 337조 달러)에 맞먹는 규모.
팍소스는 “단순 내부 기술 오류”라고 해명했지만, 시장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잘못된 코드 한 줄이면 천문학적 금액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 충격.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스캔의 표시 오류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사건 자체는 중앙화 발행 시스템의 구조적 리스크를 드러낸 사례.
투자자 관점에서 이 사건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줌.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언제나 “1:1 보증”을 강조하지만, 결국 발행사의 코드와 시스템에 의존.
즉, “탈중앙화된 디지털 달러”가 아니라, 중앙화된 신뢰 시스템에 매여 있는 디지털 IOU(부채증서)인 셈.
이번 오류는 실제로 돈이 잘못 유통되진 않았지만,
만약 이 같은 버그가 제때 잡히지 않았다면 시장은 대혼란에 빠졌을 것.
테더(USDT)의 준비금 논란, PYUSD의 오발행, 그리고 앞으로 등장할 CBDC까지 —
모두가 “누가 돈을 발행하느냐”에 따라 신뢰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줌.
테더, 190억원 규모 USDT 동결⋯‘지갑 통제권’ 논란 재점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 가 또다시 대규모 USDT 동결 조치를 내림.
이번엔 이더리움과 트론 네트워크에서 약 1340만 달러(190억 원) 규모가 대상이었는데요, 총 22개 지갑이 차단.
테더는 주로 FBI나 미 법무부 요청에 따라 사기·테러 자금, 제재 대상 주소를 차단. 실제로 지난 1년간 약 4조 5천억 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막았다고 밝힘.
하지만 이런 조치가 법원 명령이 아닌 민간 기업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는 점이 논란을 불러옴.

이 사건은 스테이블코인의 “중앙화 리스크” 를 다시 보여줌.
USDT는 탈중앙화처럼 보이지만, 결국 발행사인 테더가 지갑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 즉, ‘누군가의 승인 없이는 자산을 쓸 수 없는 코인’이 될 수 있다는 뜻.
온체인 자금 흐름을 볼 때, 테더의 동결 패턴은 국가·기관 요청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어, 앞으로 규제와 제도권 개입이 강화되는 흐름으로 해석.
투자자 입장에서는 USDC, DAI, FDUSD 등 대안 스테이블코인의 분산 구조를 비교하며 리스크를 분산할 필요.
이번 주는 ‘돌파의 결핍’이 가장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정책 완화 신호와 신뢰 리스크가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은 어느 한쪽으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데이터를 차분히 해석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무리한 예측보다는 지지선과 저항선을 기준으로
흐름의 변화를 관찰하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셧다운 협상 진전, 스테이블코인 유입량 회복,
그리고 BTC $116k 돌파 여부가 시장의 톤을 바꾸는 세 가지 신호가 될 것입니다.
그 변화의 순간을 함께 읽어드리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지혜로운 선택과 안정된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inCraft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