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인크래프트 구독자 여러분.
지난 한 주는 코린이분들에게 정말 가혹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제 막 시장에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코인 시장의 무서움을 제대로 느끼셨을 겁니다.
10월은 ‘업토버(Up-tober)’라는 말처럼 모두가 상승을 기대했죠.
하지만 이번 주는 그만큼 겸손이 필요한 시기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조정의 아픔도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10월 10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약 9,80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이 중 73%가 롱 포지션, 즉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손실이었죠.
비트코인 약 2,673억 원, 이더리움 약 2,630억 원이 정리되며
시장 전반에 조정 압력이 집중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고,
반등 기대감도 잠시 주춤했습니다.
전체 거래량은 15% 늘었지만, 미결제약정은 약 0.64% 감소했습니다.
탐욕지수는 64, 여전히 ‘Greed(탐욕)’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난 영상에서 말씀드렸듯,
이번 하락은 블랙스완(Black Swan) 급 사태는 아닙니다.
다행히 어젯밤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물론 아직 방심은 금물이지만,
여러 온체인 지표를 종합해볼 때
10월은 여전히 ‘업토버’의 기운이 살아 있다고 판단합니다.

여전히 스테이블코인의 CEX(중앙화 거래소) 순유입은 저조한 상황
따라서, 급격한 매도 압력보다 온체인 순환 중이라는 해석이 더 적절함.
그럼 오늘의 코인크래프트 뉴스레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주요 암호화폐 가격 시황부터 살펴보시죠.
주요 암호화폐 시황 (2025년 10월 13일 기준)
🟠 비트코인 (BTC)
먼저 비트코인입니다.
지난 한 주 급락 이후 11만 1천 달러에서 11만 6천 달러 박스권 안에서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금일 고점은 11만 5,830달러, 저점은 11만 760달러로, 변동성이 꽤 확대된 모습입니다.

단기 저항 구간은
- 11만 6천 달러,
- 11만 8천 달러,
- 12만 달러 순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지선은
- 11만 4천~11만 2천 달러,
- 11만 760달러,
- 그리고 심리적 지지선인 11만 달러와 10만 8천 달러가 주요 구간입니다.
시나리오로 본다면,
- 상방은 11만 6천 달러 위에서 4시간봉 종가가 안착될 경우
→ 11만 8천 달러 재시험, 돌파 시 12만 달러 박스 상단 테스트가 예상됩니다. - 반대로 11만 4천 달러를 다시 이탈하면
→ 11만 2천 → 11만 760달러 순으로 확인하며,
무너질 경우 11만 달러~10만 8천 달러까지 열릴 수 있습니다.
🟣 이더리움 (ETH)
이어서 이더리움입니다.
주말 급락으로 3,78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V자 반등을 보이며 상단을 재시험했습니다.
현재는 약 4,145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일 고점은 4,201달러, 저점은 3,782달러입니다.

단기 저항 구간은
- 4,200달러,
- 4,280~4,300달러,
- 4,360~4,400달러 순으로 잡혀 있습니다.
지지선은
- 4,120~4,100달러,
- 4,050~4,000달러,
- 3,900~3,850달러 구간이 중요합니다.
시나리오로는,
- 상방은 4,200달러 위에서 4시간봉 또는 일봉 종가 안착 시
→ 4,280~4,300달러, 이어서 4,360~4,400달러 순으로 열립니다. - 반대로 4,100달러를 재이탈하면
→ 4,050~4,000달러 방어 여부가 중요하고,
실패 시 3,900~3,850달러까지 하락 구간이 열릴 수 있습니다.
🔵 리플 (XRP)
마지막으로 리플입니다.
저점을 회수한 뒤 현재는 2.5달러 전후에서 재정비 중이며,
금일 고점은 2.58달러, 저점은 2.34달러, 현재가는 2.57달러입니다.

단기 저항 구간은
- 2.58달러,
- 2.65달러,
- 2.75달러,
그리고 그 위로 2.90~3.00달러 구간이 다음 목표입니다.
지지선은
- 2.50~2.48달러,
- 2.42달러,
- 2.34달러 순으로 확인됩니다.
시나리오로는,
- 상방은 2.58달러를 4시간봉 종가 기준 돌파할 경우
→ 2.65 → 2.75달러, 그리고 최종적으로 3달러 재시험이 열릴 수 있습니다. - 반대로 2.50달러가 무너지면
→ 2.42 → 2.34달러, 추가로 2.25달러 완충 구간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빠른 활용 팁 (공통)
- 돌파 전략: 당일 고점 인접 저항을 “종가 기준”으로 넘고, 리테스트에 성공했을 때만 진입.
- 반등 매수: 1차 지지에서 피어싱 캔들(되돌림 꼬리) 확인 후 짧게 대응.
- 리스크 관리: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손절 기준을 “직전 박스 복귀”로 명확히 설정할 것.
암호화폐 주요 기사 요약 및 시사점 (2025 년 10월 13일 기준)
1. 크립토닷컴 CEO “가상자산 대규모 청산 거래소 대상 조사 필요”
크립토닷컴의 CEO 크리스 마르잘렉(Kris Marszalek)은 24시간 동안 약 20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후 규제 기관에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시장 폭락 동안 일부 거래소가 거래 속도를 늦추거나 자산 가격을 잘못 표시하고 사용자들의 거래를 중단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다 청산은 하이퍼리퀴드(10.31억 달러), 바이빗(4.65억 달러), 바이낸스(2.41억 달러) 순이었다.
마르잘렉은 시장 조작과 부적절한 청산 절차 여부를 조사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점:
이번 발언은 대형 거래소의 리스크 관리 및 공정성에 대한 규제 감시가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규모 청산은 파생상품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며, 가격 지수 및 알고리즘 공정성 검증이 중요하다는 경종을 울린다.
투자자들은 거래소 선택 시 투명성과 안정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사 링크: Cointelegraph – Crypto.com CEO calls for probe into exchanges after $20B liquidations
※ 별첨 참조
2. SEC, 암호화폐 커스터디 지침 발표 두고 논쟁 가열
2025년 9월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투자관리국(IM)은
등록 투자자문사(RIA)와 규제된 펀드가 특정 주(州) 신탁회사(State Trust Company)를 통해
암호화폐를 수탁해도 집행 조치를 권고하지 않겠다는 ‘노액션 레터’를 발표.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는 이번 지침이
RIA 및 펀드가 암호화폐를 보관할 때 적용 가능한 수탁 기관 여부를 ‘회색지대’에서 벗어나게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
반면 커미셔너 캐롤라인 크랜쇼는 주(州) 신탁회사를 은행과 동일하게 취급하면 기존 수탁 규제 틀을 훼손하고 투자자 자산 보호를 약화시킨다며 ‘50개 주 규제 룰렛’이 발생할 수 있다고 비판.
시사점:
SEC의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분야에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커스터디(보관)’는 제도권 자금의 진입 문턱이기 때문
만약 주 기반 신탁회사가 공식적으로 인정된다면,
중소 규모의 자산운용사나 새로운 디지털 펀드가 훨씬 쉽게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결국 이는 “기관 자금의 온체인 진입 가속화” 로 연결.
※ 별첨 참조
3. 인도 재무장관 “스테이블코인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인도 재무장관 니르말라 시타라만은 카우틸리야 경제 콘클레이브 2025(Kautilya Economic Conclave) 개막 연설에서
“디지털 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은 자본 이동과 결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으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각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
그녀는 국가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새로운 금융 질서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기존 제도가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위험하다고 경고.
시사점:
인도는 그동안 암호화폐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지만,
이번 발언은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과의 공존을 준비하는 정책 변화의 신호로 해석.
인도가 G20 의장국으로서 국제 규제 틀을 논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분적 규제와 공공 감독을 병행하는 전략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논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4. 코인베이스, 연방 신탁 면허 신청… “은행이 되려는 건 아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025년 초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국가 신탁 회사(National Trust Company)’ 면허를 신청.
회사는 전통적인 은행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연방 차원의 단일 감독 아래에서 결제·청산·커스터디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각 주별로 라이선스를 받아야 했지만,
국가 신탁 면허를 통해 규제 복잡성을 줄이고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상품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렉 투사(Greg Tusar) 코인베이스 부사장은
명확한 규칙과 규제 기관의 신뢰가 혁신을 촉진한다며 신청 이유를 설명.
시사점:
이번 신청은 연방 차원의 통일된 감독을 통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도권 금융과 연계하려는 시도로,
향후 커스터디·지불·정산 서비스 확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도 유사한 면허를 추진할 수 있어 규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
기사 링크: CoinLaw – 코인베이스, 연방 신탁 면허 신청… “은행이 되려는 건 아냐”
5. 코인베이스와 협력… 미국서 갤럭시 7,500만명 대상 서비스 개시
삼성전자와 코인베이스는 2025년 10월
미국 내 7,500만 명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삼성 Wallet 앱에서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발표.
사용자는 제로(0) 거래 수수료,
향상된 스테이킹 보상,
전용 고객 지원,
$25 상당의 크레딧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코인베이스 직불카드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담당 SVP 드류 블랙카드(Drew Blackard)는
삼성 Wallet이 믿을 수 있는 도구라며 코인베이스를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평가.
시사점:
이 협력은 대형 전자제품 업체와 암호화폐 거래소가 직접 제휴해
대규모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로,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다.
삼성 Wallet을 통한 일상 결제 및 투자 채널 통합은
향후 스마트폰 제조사와 거래소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
기사 링크: Blockworks – Galaxy users gain Coinbase One access through Samsung Wallet
6. 이더리움 검증자 출금 대기 100억 달러 돌파
이더리움 지분증명(Proof‑of‑Stake) 네트워크의 검증자 출금 대기(queue)가
2.4백만 ETH(약 1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
이로 인해 출금 대기 시간이 41일 21시간으로 연장.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구 업체 Nansen과 오라클 회사 RedStone은
대규모 출금이 즉각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많은 검증자가 32 ETH 단위에서 2,048 ETH 묶음으로 스테이킹을 재편하거나
DeFi에서 재투자하고 있다는 것.
또한 Grayscale이 272,000 ETH(약 12억 달러)를 추가로 스테이킹하는 등
기관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네트워크는 여전히 1 백만 명 이상 검증자와
3,560만 ETH 이상이 스테이킹돼 안정적으로 운영.


전체 발행된 이더 중 스테이킹된 비율은 장기적으로 완만히 증가세

CEX(중앙화 거래소) 로의 이더 순유입도 여전히 감소세이기 때문에 급격한 매도 압력은 낮음
시사점:
출금 대기 증가가 단기적으로 매도 우려를 불러일으키지만,
검증자 재배치와 기관 투자 확대로 장기적 네트워크 안정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TH 가격 변동성과 DeFi 유동성 재배분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
출금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프로토콜 개선 논의가 필요.
기사 링크: Cointelegraph – $10B in Ethereum awaits exit as validator withdrawals surge
7. 러시아, 암호화폐 대중화 현실로 인정… 은행 참여 허용도 검토
러시아 중앙은행은 국내 은행들이 ‘1% 자본 한도’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
은행은 높은 준비금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중앙은행은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감독을 실시할 예정.
첫 부총재 블라디미르 치스티우킨은 핀테크 포럼에서
비트코인 등 탈중앙화 자산에 보수적이지만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도입된 국제 결제용 디지털 화폐 사용 실험제도와 맞물려,
부유층과 특정 기업이 해외 거래에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법적 틀을 확대하려는 움직임.
중앙은행은 2026년까지 포괄적 암호화폐 법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
시사점: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루블 변동성 속에서
대안적 금융 인프라로 암호화폐를 부분적으로 허용,
동시에 엄격한 제한과 리스크 관리를 요구.
은행 참여 허용은 국내 금융기관의 신중한 암호화폐 도입을 의미,
향후 국제 결제에서 디지털 자산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한도(1% 자본)와 높은 준비금은 남발을 제한해 시장 안정성을 우선시하려는 의도로 해석.
기사 링크: CoinCentral – Russia’s Central Bank Allows Banks to Engage in Crypto Operations with Limits
지난 한 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마 ‘줍줍’ 하신 분들도 계실 테고, 만약 용기 내서 매수하셨다면
그 결정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그리고 자금이 없어서 그저 지켜보기만 하셨던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절대 아쉬워하지 마세요.
이 폭락장을 견뎌낸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대단한 용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한 순간입니다.
앞으로 시장은 우리를 흔들기 위해
수많은 가짜뉴스와 계략을 만들어낼 겁니다.
그럴 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온체인 데이터로 사실을 보는 눈,
그리고 끊임없이 지식을 쌓는 것뿐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모두 부자가 되실 그날까지
이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긴 시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인크래프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