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145만 건, 이더리움의 ‘활성화 신호탄’
2025년 7월 1일,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무려 1,451,264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습니다.
이는 지난 4년간 단 한 번도 도달하지 못했던 수치이며, 2021년 강세장 당시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입니다.
같은 날,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 신규 주소는 14만 개 이상 생성,
- 7131개의 블록이 생성,
- 평균 블록 생성 속도는 12.11초,
- 엉클 블록은 0건,
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증가가 아닌, 네트워크의 구조적 안정성까지 입증한 데이터입니다.
⏳ 2. 대기 거래량 감소, ‘효율성의 증거’
트랜잭션이 폭발하면 보통 네트워크가 밀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최근 **대기 거래량(Pending Tx)**이 오히려 급감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6월 27일~7월 1일 사이 대기 거래량: 약 8만 건
- 7월 1일에는 1만 건 이하로 급락
- 이후 다시 7만6114건으로 회복
이런 변동은 단순한 수요 급증이 아니라,
L2 솔루션과 가스 효율 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 3. 과거와의 비교: 또 하나의 사이클 시작?
이더리움의 온체인 활동은 과거에도 몇 번의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 연도 | 평균 일일 거래량 | 특징 |
|---|---|---|
| 2018 | 110만 건 이상 | ICO 이후 회복세 |
| 2019 | 50만 건 이하 | 침체기 |
| 2021 | 140만 건 돌파 | DeFi & NFT 붐 |
| 2022~24 | 70~100만 건 | 약세장 속 안정기 |
| 2025.07.01 | 145만 건 | 정점 회복 |
이번 수치는 2021년 고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실사용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 4. 우리는 이 수치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단순한 숫자의 상승이 아니라, 행동의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 신규 주소는 단순 트레이더가 아니라,
DeFi 참여자, NFT 민터, DAO 유저, 온체인 게임 유입자일 수 있습니다. - 트랜잭션 구성을 살펴보면,
단순 ETH 전송보다 컨트랙트 호출(call)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대형 지갑의 움직임,
예를 들어 CEX 기반 지갑이나 ETF 수탁기관 지갑의 거래도
이런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 5. 온체인 분석가의 시선: 이건 단기 이슈가 아니다
이번 거래량 증가는 단발적인 이벤트로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 구조적 상승의 원인
- ETF 승인 임박 → 기관의 포지션 구축
- Layer 2(Arbitrum, Base 등)의 성장 → L1 트래픽 회귀
- 스테이블코인/토큰 브릿지 수요 증가
- 리스테이킹 및 재예치 트렌드
단순히 “거래량이 늘었다”가 아니라,
**“온체인 내 돈의 흐름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6. 결론: 이더리움은 다시 시작하고 있다
2025년 7월 현재, 이더리움은
거래량, 신규 유입, 처리 속도, 효율성까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2021년 강세장의 전조와 비슷한 신호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건이 다릅니다.
- 기관의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고,
- 온체인 활동이 투기에서 실사용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 Layer 2 생태계가 실제 사용을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중요한 건,
이 돈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추적하는 눈입니다.
그게 바로 온체인 분석의 시작입니다.